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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 아동과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9월 23일 현재 약 6,65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이중 약 3,080명이 사망했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갈수록 빨라져 전체 감염 확진 사례의 44%가 9월 1주~3주 사이에 발생했을 정도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은 10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공여국 회의(The Defeating Ebola in Sierra Leone pledging conference)’에 앞서 32개 단체들과 함께 NGO 단체 성명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시급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해당 회의에 참가하는 한국정부 대표단의 역할을 기대하며,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인도적지원 규모 확대와 인력 지원을 촉구하는 공문을 주 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에볼라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9월 1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에볼라 확산 방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각국 정부와 단체가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피해국인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역시 피해 국가에 약 6억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를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에볼라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긴급 지원이 절실합니다. 유엔은 에볼라 확산을 막고 교육, 생계, 의료 등에서의 2차적인 피해를 복구하려면 10억 달러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으나, 확보된 긴급구호 자금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 이 순간도 서아프리카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만 이루어진다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 노력에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