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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4년, 낙제점 받은 국제 사회 시리아 대책
보도자료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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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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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4년, 낙제점 받은 국제 사회 시리아 대책


- 전 세계 21개 구호단체, 유엔 안보리의 시리아 사태 해결 ‘낙제 등급’ 매겨

- 유엔 결의안 이행 실패로 시리아 내 주민들에게 ‘최악의 해’ 위기 초래


2015. 03. 12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전 세계 21개 구호단체들은 시리아 내전 발발 4년을 앞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들 국가가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4년간 악화되는 전쟁 속에서 무고한 주민들의 고통을 감소시키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 '무너져가는 시리아' <Failing Syria>에 따르면 지난해 시리아 주민을 보호하고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3건의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내 대다수 지역의 인도적 접근성은 오히려 떨어졌으며 주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난민이 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나오는 요구사항과 시리아 내전 현장의 현실과의 간극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민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음: 2014년 7만 6000명의 주민이 사망했으며 내전 발발 이후 지난 4년간 사망자 수는 최소 22만명에 달한다. 
    • 인도적 지원의 접근성이 개선되지 못함: 480만 명의 시리아 주민이 유엔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정의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에 비해 230만 명 증가한 수치이다. 
    •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리아 주민 수의 증가: 560만 명의 시리아 아동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3년 이후 31% 증가한 것이다. 
    • 지원에 필요한 인도적 활동 기금 감소: 2013년에는 시리아 내 주민과 이웃 국가들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기금의 71%가 충족되었으나 2014년에는 51%가 충족되는 데에 그쳤다. 


구호단체들은 내전의 당사자들과 유엔 안보리 회원국, 유엔 회원국들이 그 동안 결의안을 무시하고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시리아 주민들에게 더 큰 위기를 초래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시리아에 대한 구호단체들의 지원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90만 명을 지원한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시리아 다마스커스 지역에서 경호를 받으며 활동한 지역 구호단체가 110만 명의 주민들을 지원했을 뿐이며, 시리아 정부는 다른 구호단체들의 접근 요청 중 절반 미만만을 허용했다. 일부 구호단체들이 인근 국가에서 국경으로 접근했으나 시리아 34개 국경 중에서 5곳만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개방됐고 9곳은 제한적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 중동지역 총괄 로저 헌(Roger Hearn)은 "시리아 전역에서 외부로부터의 지원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뿐더러 학교가 파괴되고 부모들이 폭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웅적인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며 활동하고 있지만 총격전과 악화되고 있는 상황, 구호 기금에 대한 정부의 제한으로 인해 수 백만 명의 시리아 주민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적 구호단체들은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들이 결의안을 완벽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리아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앤디 베이커 옥스팜 대표는 “안보리의 결의안들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며 지난 해 시리아 내 분쟁의 당사자와 인도적 위기 상황을 중재할 수 있는 정부들은 그 어떤 구체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무시되고 이행되지 않는 결의안들이 집이 폭격으로 무너지고 굶주린 자녀를 둔 시리아의 어머니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제 강대국은 정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시리아 주민의 즉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내전을 부채질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미국을 위시한 국가들은 결의안을 현실화하는 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치적, 외교적인 영향을 행사해야 하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21개 단체 (알파벳 순) - 

1. Acted

2.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AFSC)

3. Alkarama Foundation 

4. ChildrenPlus

5. Global Centre for the Responsibility to Protect

6. Handicap International 

7. Hand in Hand For Syria 

8. Human Rights and Democracy Media Center (SHAMS)  

9.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10. Medecins Du Monde 

11. Norwegian Church Aid 

12. Norwegian Refugee Council 

13. NuDay Syria 

14. Oxfam 

15. Pax Christi International

16. Save the Children 

17. Syrian American Medical Society 

18. Syria Relief Network 

19. Tulip for Syria Relief

20. Une Ponte Per 

21. World Vision International



 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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