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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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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 전복 240명 사망…세이브더칠드런, 유아 2명 구조
- 끔찍했던 24시간, 어머니 잃은 유아 두 명 구조
- 기록상 난민에게 가장 가혹한 해 2016년, 지금껏 4,100명 난민 지중해 상에서 사망
지난 11월 3일(현지시각),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24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부터 구조 작업을 벌이던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 구조선 ‘보스 헤스티아’ 호는 전복된 두 척의 난민선에서 어머니를 잃은 유아 두 명을 구조했다. 이제까지 난민선 탑승자 270여명 가운데 29명만 구조된 상태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남은 두 명의 유아는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선상 아동보호팀의 보호를 받고 있다. 구조선에서 아이들의 어머니를 위한 기도도 올렸다.
로저 알론서 세이브더칠드런 난민아동 구조선 대표는 “지난 24시간 동안 본 끔찍한 상황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우리는 아이를 잃어 극심한 충격에 빠진 어머니와, 자신들의 어머니가 죽는 걸 목격한 아이들을 봤다. 이 어머니들은 희망을 품고 아이들과 아프리카를 떠나왔지만, 그 값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상황의 절박함을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난민아동 구조 팀은 구조된 아이들에게 심리치료를 포함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럽으로 올 수 있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루트를 제공하라고 유럽연합에 요청해왔다. 인도적 비자나 재정착 지원 같이 인도적 입국 방법이 마련돼야 아동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2016년이 기록상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에게 가장 가혹한 해라고 공표했다. 이번 조난 사망자 수가 더해지면, 4,100명이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오는 동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 9월부터 아동 200명 이상을 포함해 약 1,300명을 지금까지 구조했고, 앞으로도 사람들이 바다에서 생명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구명 작전을 계속할 것이다. <끝>
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