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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에 7만 달러 추가 지원 결정
- 자체 긴급구호 단계 1급으로 격상…21일 3만 달러 지원한 데 이어 총 10만 달러 긴급구호 자금 지원
- 홀로 남겨진 아동 속출…세이브더칠드런 부모와 헤어진 아동 보호와 가족 찾기에 주력
2019.03.25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악의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의 긴급구호 단계를 기존 2급에서 최고위험 단계인 1급으로 격상하고 모금과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긴급구호 1급 발령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7만 달러(약 8천 만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21일 3만 달러(약 3천 4백만원) 지원을 결정한 이래 총 10만 달러의 긴급구호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모잠비크와 말라위, 짐바브웨를 연이어 휩쓴 홍수와 사이클론 이다이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타격이 큰 모잠비크를 포함해 세 국가에서 170만명 이상이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 중 79만명이 아동이다. 이 수치는 추가적인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부모를 잃어버린 아동도 속출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모잠비크 현지 사무소에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애타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모잠비크 라디오 방송에서는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에게 공공기관이나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구호기관에 연락하도록 광고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모잠비크 긴급구호팀장 마키엘 포우(Machiel Pouw)는 “사람들이 긴급번호로 연락해오고 있다”며 “현 상황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태풍으로 많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고 보호자 없이 혼자 남겨진 수많은 아동은 충격적인 상황을 겪어야 한다. 일부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 혹은 형제자매를 수해로 잃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팀은 임시캠프 한 곳에서만 네 명의 아동이 부모를 잃은 것으로 확인했다. 구호팀은 아동을 보살필 수 있는 친척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잠비크 정부와 다른 긴급구호 기관과 함께 적십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종 아동과 부모를 연결하고 있다. 실종 아동의 이름과 부모의 이름을 등록하고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안전하게 부모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모잠비크와 맞닿아 있는 짐바브웨에서도 이번 사이클론으로 실종되거나 가족과 헤어진 아동 수가 증가하고 있다. 코파(Kopa)지역에서만 약 250 명이 실종됐고 이 중 39명이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브더칠드런 짐바브웨 사무소의 교육 담당자 셰퍼드 츠비자이(Shepherd Zvidzai)는 “사랑하는 이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사람들이 큰 충격과 비탄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코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모를 잃은 아동도 80명의 달한다. 이 중 40명은 학교에 거처를 마련했으며 나머지 40명은 지역 내의 이웃집에서 임시로 머무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과 부모가 최대한 빠르게 재결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짐바브웨의 36개 지역이 완전히 고립되어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3월 21일자를 기준으로 450명이 실종됐으며 163명의 부상자와 43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 지역 후원 방법 ] ▶ ARS: 060-700-0321 (통화당 1만원) ▶ 문자후원 : #9595 (1건당 5000원) ▶ 모잠비크 사이클론 긴급구호 일시후원 : /support/supportDate.do?CAMPAIGN=147 ▶ 네이버 해피빈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54107 ▶ 무통장입금 : KEB하나은행 379-910018-048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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