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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말리에서의 무분별한 학살 사건 조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
보도자료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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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말리에서의 무분별한 학살 사건 조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3




2019.06.12


세이브더칠드런은 말리 중부지역의 소바누 쿠(Sobanou-Kou) 마을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약 95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최소 20명이 아동인 것으로 밝혀진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공격에 대한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하는 바이며 아동과 가족을 살해하고 상해를 입힌 당사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


세이브더칠드런 말리 사무소장 아마비 아파마보(Amavi Akpamagbo)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 초부터 비슷한 공격이 다른 부족에서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아동과 아이들의 가족이 살해됐다. 이번 공격은 사람들이 귀가한 저녁 시간에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가족들이 집 안에 있음에도 불을 질렀고, 사람과 가축이 무참히 도살당했다. 무고한 아이들의 시신이 검게 탄 숯덩이가 된 채로 집안에서 발견되었다.


아직 사건의 세부적인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까닭에 현재 실종중인 생존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 아동들도 납치됐거나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조차도 사랑하는 이들이 죽임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봤을 것이다.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다. 아동은 어떤 상황에도 반드시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아동과 가족들이 끔찍한 공격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태를 파악하고, 생존자들이 시련을 이겨내기 위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파트너기관과 함께 조사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비슷한 공격이 2019년 3월 오고사구(Ogossagou) 마을에서 발생한 바가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동과 가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번 학살은 최근 해당 지역의 치안이 지속해서 악화하는 가운데 발생한 무자비한 사건이다. 이러한 사건은 아동의 삶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해당 지역의 학교 935곳이 불안정한 치안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말리 중부에서만 15만 명의 아동이 학교 수업을 놓치고 있으며, 북부 지역 역시 10만 명의 아동이 폭력의 여파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모두 25만 명의 아동이 미래를 빼앗긴 상황이다.


정부 당국과 국제사회는 이 지역의 안전을 위한 시급한 조처를 내려 말리 중부와 북부에 거주하는 아동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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