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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동 위협하는 코로나19, 세이브더칠드런 1억 달러 긴급구호 모금
보도자료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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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동 위협하는 코로나19, 세이브더칠드런 1억 달러 긴급구호 모금



- 세이브더칠드런 30개 회원국, 100년 역사상 가장 큰 1억 달러 모금과 지원 나서

-  안전한 손 씻기 조차 어려운 저개발국 및 분쟁피해지역 아동 위한 의료, 보건, 생계지원 활동에 집중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온라인수업 참여 어려운 취약계층 1000가구 지원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15


2020. 4. 17.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아동의 건강과 교육이 파괴되고 전례 없는 보호가 요구됨에 따라 100년 역사상 가장 큰 1억 달러의 모금과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의 참상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이래 전세계 아이들을 위협하는 황열병, 콜레라, 홍역 및 에볼라를 포함한 전염병을 준비하고 대응해왔다. 이번 코로나19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보건 및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망자는 878명, 확진자가 16,000명 이상에 달했다. 분쟁 중인 시리아와 예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는 2명의 사망자와 33명의 확진자, 예멘은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나 취약한 의료 보건 시스템을 고려할 때 훨씬 더 큰 피해가 추정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세계 30개 회원국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취약한 아동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향후 3개월 간 1억 달러, 약 1천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기금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코로나10 위기 상황에서 최전방에 노출된 저개발국 및 분쟁피해지역 아동을 보호하는데 사용된다. 원격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책과 교구 등 각종 교육 물품 지원 등 아동이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과 예멘과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등 분쟁 지역 및 빈민가, 난민 캠프 등 보건 시스템이 빈약해 안전하게 손 씻기 조차 불가능한 지역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누 등 위생용품과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이 진행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대상으로 ‘세이프홈’에서의 보호, 심리상담 및 가정 폭력을 당하는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가운데 충분한 준비가 어려운 국내 저소득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역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노트북,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 지원 및 프린터기, 웹캠, 마이크 등 부자재 구입 등 원활한 원격수업 참여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조부모 가정 및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정과 장애 가정, 보육시설에 거주하는 아동과 기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등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SCK) 정태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국내 저소득가정 대상 위생용품, 식료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온라인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정보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저소득가정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이제 저개발국 아이들도 큰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저개발국에서는 보건의료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 질병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취약하기에 코로나19 확산 시 그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우리는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해 싸우려고 한다. 30개국 세이브더칠드런이 힘을 모아 1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구호 기금'을 마련해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의료, 보건, 생계지원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SCI)의 CEO 잉거 애싱(Inger Ashing)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국내외의 일상을 뒤바꿔 놓았다. 팬데믹 상황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까지 뻗어나가 취약한 기반을 더욱 잠식하고 있다. 이미 최빈국의 아이들은 취약한 보건 시스템으로 인해 말라리아, 폐렴, 영양 실조에 걸리더라도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많은 아이들에게서 양육자를 앗아가고 위기가 도사리는 학교 울타리 밖에 머물도록 만들 것이다.”며, “생명을 살리는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앞으로의 몇 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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