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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는 아동이 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나요?”
세이브더칠드런, 2021 놀이환경진단사업 참여 지역 공개 모집
- 올해 아동과 시민 600여명 참여… 지역 여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 계획 수립 가능
- 3일부터 지역 공개모집, 18일 올해 놀이환경진단사업 성과 온라인 생중계
2020. 12. 3.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일(목)부터 다음달 13일(수)까지 6주간 2021년 놀이환경진단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공개 모집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환경진단사업은 아동과 시민이 참여해 지역 내 공공어린이공원의 현황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역 여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2014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초등학교와 농어촌, 도시의 지역 놀이터를 포함해 약 80여 곳의 놀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아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 놀 권리와 놀이환경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왔다.
이번 2021년 놀이환경진단사업은 내년 2월부터 12월 중 시 또는 광역시 자치구 내 공공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거주 아동과 시민이 참여한 놀이환경진단 결과를 근거로 지역 여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여 아동과 시민은 세이브더칠드런 사전 교육을 통해 놀 권리와 놀이환경진단 방법을 교육받은 후 조사단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직접 어린이공원에 방문해 접근성, 환경 현황, 놀이∙운동 기구, 놀이성 등 총 4가지 진단 항목에 대한 설문 문항(성인 103개 문항, 아동 51개 문항)에 응답하며, 진단 결과 분석이 완료되면 조사단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놀이환경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 개선 의견을 제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은 "놀이환경진단사업을 통해 참여 아동과 시민, 지자체의 놀 권리 인식이 변화하고 향상되고 있다."며, "아동조사단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 중심의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공공어린이공원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관련 정책 및 사업 추진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근거 있는 예산 사용을 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놀이환경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놀이환경진단사업을 기획, 추진해온 벤처기부펀드 씨프로그램(C Program)과 후원 및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파일럿 사업에 이어 2021년부터 아동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놀이환경진단사업을 진행한다. 2017년 전북 군산시 어린이 공원 74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전북 전주시 166개소, 경기 시흥시 97개소의 놀이환경을 진단했다.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아동용 놀이환경진단 문항을 개발함으로써 성인은 물론 아동도 참여를 시작했으며, 총 591명(성인 281명, 아동 310명)이 전국 5개 지역 공공어린이공원 335개소(경기도 의왕시 40개소, 안산시 132개소, 서울시 동작구 44개소, 광주시 북구 89개소, 경북 영주시 30개소)에서 놀이환경진단 조사단으로 활동했다. 각 지역에서는 조사단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8일(금) 오후 2시부터 2020년 놀이환경진단사업의 성과 공유회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다. ‘우리 지역에는 아동이 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나요?’를 주제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환경진단사업 소개와 2020년 사업을 진행한 지자체 담당자 및 참여한 아동·시민 조사단이 참석해 사업 결과를 공유한다. 2021년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와 아동 놀 권리, 놀이환경에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