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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보고서 시리즈 『인지고래』의 2024 창간호인 「고립과 상처: 팔레스타인 아동들에게 누적된 정신적 피해」가 발간되었습니다.
전쟁 시 아동은 언제나 가장 취약한 존재입니다. 2024년 3월 세이브더칠드런이 발간한 「고립과 상처」에 따르면, 현재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팔레스타인 아동의 정신건강 및 대처 능력에 심각한 피해를 누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일상적인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기도 해요. 제가 한 이야기를 곧바로 잊어버리고, 방금 있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하죠.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나빠졌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무너졌어요. 심리적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2024년 5월, 라파 검문소가 폐쇄되고 인도적 지원 체계가 무너지며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아동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6월 4일은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입니다. 42년 전 유엔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아동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지만, 여전히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아동들은 하루가 다르게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상황입니다. 현재 가자 지구 내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약 백만 명으로, 전체 아동 인구의 90%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회복력이 강합니다.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자유로운 인도주의적 접근이 보장된다면, 아이들은 안전한 일상을 되찾고 점차 회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인지고래』는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지금 생각(考)할 문제와 미래(來)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 시리즈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인도적 지원 이슈에 관한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보고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정기적으로 발간합니다(ISSN 3058-4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