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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Food Crisis)로 인한 최빈국 니제르 긴급구호 발령
긴급구호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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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최빈국 니제르(Niger), 식량위기(Food Crisis)로 인한
긴급구호 발령

세이브더칠드런은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378,000명을 포함해 120만 명의 어린이들이 니제르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각 국에 지원을 호소하는 긴급구호를 발령했습니다.

니제르는 오랜 가뭄으로 인한 농작의 어려움과 식량가격 폭등으로 식료품을 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즉각적인 식량원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몇 개월 이내에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기아로 목숨을 잃게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니제르 정부는 약 780만 명(전체 인구의 58%)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가정에서 식량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니제르 국민들은 현재 하루 세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심지어는 동물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또한, 뿐만 아니라 땔감이나 팔아서 돈이 될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식량을 구하기 위해 가축을 시장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아 치우고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니제르 국민들은 식량을 마련할 경제활동의 기회조차 없어 식량위기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많은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식량이 완전히 고갈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말라리아 시즌이 돌아오고 있어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수천 명의 추가적인 사망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하고 있습니다.



니제르는 아프리카의 최빈국이자 UN 인간개발지수 182개국 중 182위를 차지하는 나라로 5세 미만 영유아 6명 중 1 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5년 니제르에서 기아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식량위기를 맞아 1,000만 USD를 모금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니제르에서 식량위기에 따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욱 많은 가정에 식량과 의료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책임자 개러스 오웬(Gareth Owen)은 다음과 같이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이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업진행을 위한 기금이 부족합니다. 전 세계는 대규모 아동사망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만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니제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량사태를 막기 위해 더욱 많은 기금을 후원해 줄 것을 국제사회의 후원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를 위한 경종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2가지 장기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지금 니제르에는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수십만 명의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는 기금과 어린이들에게 극단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난, 그리고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6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영양프로그램을 제고하고, 1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5만 5000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식량안보(food security)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니제르 진더(Zinder) 지역에서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을 2010년부터 펼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니제르 식량위기 긴급구호 발령을 통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입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니제르는 매년 기아 시즌(hunger season, 보릿고개)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진더(Zinder)와 마라디(Maradi) 지역에서 영양공공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매일 1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환자로 판정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한 곡물은 소진되었고, 가정의 수입원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우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예년 보다 4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우기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과 같은 니제르의 예측 가능하면서도 만성적인 상황에 대한 뿌리를 뽑아버리기 위해 장기적인 후원금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식량 원조가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이는 단기적인 대응으로써, 만성적인 가난을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장기적이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요한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33개의 식량배급소를 니제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악성 영양실조에 빠진 1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과 36,000명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치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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