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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에 잠긴 도시…미얀마,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 입어
긴급구호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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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에 잠긴 도시

미얀마,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 입어



미얀마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아동 8만 명을 포함한 미얀마 주민 20만 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8월 3일 현재 39명이 목숨을 잃었고 2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만 명은 아동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수로 기반시설이 모두 마비된 상태라 정확한 피해규모 집계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와 부상자,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면서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얀마 정부는 사가잉(Sagaing) 지역, 중부 이라와디강 중류에 있는 마궤(Magway) 지역, 북부 친(Chin) 주, 서부 라카인(Rakhine) 주 등 4곳을 홍수로 인한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홍수로 흙탕물이 수 미터나 차올라 대부분의 가옥과 학교, 병원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으로 인해 앞으로도 당분간 간헐적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미얀마 지역 사무소장 호세 라바노는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겨 수 많은 아동들이 맨몸으로 대피한 상태” 라며 “아동의 건강과 안전, 심리 상태 등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995년부터 미얀마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1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08년과 사이클론 기리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2010년에도 상황 발생 즉시 미얀마 현지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8월 4일, 미얀마 남부 카인 주 150 가구에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미리 확보해둔 식수탱크와 임시거주지 키트,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상황조사팀을 파견해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식량과 의료, 교육, 아동 보호, 위생 분야 전반에 걸쳐 긴급구호 인력을 즉시 파견할 수 있도록 대비 중입니다.


이나미 (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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