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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칠흑 같은 어둠 속 지중해 난민 300여 명 추가 구조
긴급구호
2016.10.13
칠흑 같은 어둠 속 지중해 난민 300여 명 추가 구조
지난 10월 11일,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 수색구조선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지중해 바다에서 300여 명의 난민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난민들은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으로,
이들 중에는 8세 미만 유아 1명과 채 한 살도 되지 않은 신생아 2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한 아동 대부분은 돌봐주는 보호자 하나 없이 서로에 의지해 여정을 떠나온 아이들이었습니다.
다섯 시간에 걸친 구조활동만으로 300여 명의 난민이 구조됐습니다.
구조활동 다섯 시간 중 3시간은 한밤중에 진행됐습니다.
수 백 명의 난민이 짙은 어둠이 깔린 차디찬 바다 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린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구조한 난민을 즉시 수색구조선으로 이송해 식수와 식량, 담요 등을 제공하고 의료와 심리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난민을 태운 ‘보스 헤스티아’호는 13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 수색구조선 ‘보스 헤스티아’는 지난 9월 첫 구조를 시작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아동 200여 명 포함 총 1,100여 명의 난민을 구조했습니다.
구조한 아동 가운데 90%에 달하는 약 180여 명은 보호자 없이 홀로 먼 여정을 떠난 ‘보호자 미동행 아동’입니다.
글 이나미(커뮤니케이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