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라오스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5억 여 톤의 물이 라오스 남부 8개 마을을 덮쳤습니다. 이 재앙적인 사고로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UN 발표 수치 기준) 있습니다. 피해 주민 수는 13개 마을 1만 6,000여 명에 이르고, 피해 아동 수도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상황 파악조차 어려워,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지역주민을 시급히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 아동기금’ 7만 3천 달러(한화 약 8,200만 원)을 우선 지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그리고 영유아를 위한 키트(Baby kits)와 어머니 키트(Mothers kits) 등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수인성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위생 키트도 배포할 계획입니다.

수천 가구가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수 많은 아동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아동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와 같은 재난에 가장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라오스 노동복지부, 아동보호를 위한 라오스 여성연맹(Lao Women’s Union in Child Protection’) 등 현지 정부 및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라오스 댐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고 충격에 빠진 아동과 그 가족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