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밖에 있으면 당장이라도 지하철이나 버스, 건물 안으로 피신하고 싶은 무더위 입니다. 그래서 다들, 더위를 피해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거겠죠?
이런 습하고 뜨거운, 위험한(?) 날씨 속에서도, 지난 7월 26일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WE SAVER 6기’들이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서울 마포구)에 모였습니다.
▲ 1층 로비에서 WE SAVER 6기를 맞이하는 직원들, “여러분, 환영합니다~!
▲ 2층으로 올라가니 맛있는 간식들도 덩달아 6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의미 있는 곳에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새로운 얼굴들. 어떻게 매번, 이렇게 세이브더칠드런을 놀라게 하고 감동을 안겨 주시는지…!
▲ 한 자리에 모인 43명의 WE SAVER 6기,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합니다.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저희도 오늘 발대식 오리엔테이션을 빈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오늘 WE SAVER 6기 분들이 어떤 내용을 듣고 참여했을까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국제개발협력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대부분 WE SAVER를 통해 처음 세이브더칠드런을 알게 되었을 텐데요.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님께서 ‘국제개발협력과 세이브더칠드런’ 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불평등과 취약계층인 ‘아동’,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 그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의 역할을 전해주셨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님과 WE SAVER 6기의 만남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든든한 서포터즈로서 역할과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동안전보호정책(Child safeguarding Policy)
SAVE THE CHILDREN. 이름부터 기관이 추구하는 목표가 명확하게 느껴지지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직원뿐 아니라 WE SAVER와 같이 기관을 대표하는 모든 봉사자들도 ‘아동안전보호정책’ 준수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WE SAVER도 아동안전보호정책 담당자에게 아동안전보호정책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동 학대를 비롯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각종 아동에 대한 위협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에 대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어떻게 아동안전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개입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아동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봉사자로서 ‘아동안전보호정책’ 내용을 이해하고 준수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늘 배운 아동안전보호정책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WE SAVER들이 편지 내용을 번역하고 검수하는 과정에서 편지 속에 아동을 위협하는 요소가 담기지는 않았는지 민감성있게 살필 수 있기를, 아동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WE SAVER 활동 교육
'편지 번역, 검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온라인으로 배정받고 제출하면 된다고 하는데 WE SAVER 홈페이지에서는 어떻게 사용할까?'
새내기 번역봉사자, WE SAVER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빠져서는 안되겠죠!
아동과 후원자 간 편지 교류 방식과 앞으로 배정받게 될 편지종류가 무엇인지, 아동 및 후원자가 작성한 편지 번역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형식, 내용 상 꼭 확인하여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조별 활동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동기들과 함께 편지 예문을 보며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봅니다.
그렇다면, 편지 번역 작업은 어디서 이루어질까요? 바로 WE SAVER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배정받은 편지를 확인하고 기능들을 활용해 번역, 검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편지 번역 관련 문의, 활동 기간 내 휴식 제도 등 WE SAVER 활동 간 꼭 필요한 수칙들을 알아보았습니다.
▲ 활동 가이드북을 참고하며 앞으로 WE SAVER 활동에 필요한 내용들을 살펴보는 모습
WE SAVER 6기 임명장 수여
세이브더칠드런 기관에 대한 이해, 아동안전보호정책 그리고 WE SAVER 활동 교육까지. 이제 WE SAVER 6기로 활동을 시작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 WE SAVER 6기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처음 알게 된 자리. WE SAVER들은 앞으로 짧게는 6개월 혹은 그 이상 (오래오래~) 활동할 서로에게 칭찬과 응원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 ‘WE SAVER 6기 임명장’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동기가 직접 주는 임명장이니, 왠지 더 반갑고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네요!
▲ 편지 번역을 미루는 일 없이! 성실하게 WE SAVER 6기로서 맡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43명의 얼굴들.
오늘 보여준 따뜻한 웃음과 반짝이는 눈동자처럼, 밝고 씩씩한 에너지가 후원자와 아동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WE SAVER 6기, 화이팅!
글 이현철(결연관리팀) 사진 WE SAVER 서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