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자료집, 이슈 브리프로 만나보세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여아의 날'을 맞아 글로벌 보고서 〈폭풍의 중심에 선 여아들(Girls at the centre of the storm)〉를 발표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여아의 생존권, 보호권, 학습권 등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조혼의 실태를 밝히는 한편, 기후 및 기아 위기로 위협받는 여아의 권리를 지키고, 조혼(아동 결혼)을 종식하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분석에 따르면, 매년 여아 9백만 명이 극단적인 기후 재난과 조혼의 위험에 놓였으며, 조혼의 3분의 2가 기후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여아의 60%에 가까운 9억 3천 1백만 명이 홍수나 가뭄,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겪을 것이며, 이러한 기후변화는 기아 등 현존하는 위협 및 불평등과 더불어 조혼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약 2,990만 명의 사춘기 여아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핫스팟 국가 10개국(방글라데시,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기니, 말라위, 말리, 모잠비크, 니제르, 남수단)에 살고 있습니다. 이 국가들은 여아의 조혼 위험성이 매우 높고, 매년 산불, 농작물 재해, 가뭄, 홍수, 폭염, 사이클론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만큼, 이 수치는 2050년까지 3,99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