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러분 ‘승요’라는 단어 혹시 들어보셨나요? ‘승리요정’이라는 단어의 줄임말인데요! 경기나 게임에서 승리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직관 시 응원하는 팀이 이겼을 때 스스로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배웠으니 바로 적용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LG트윈스의 승요! 세이브더칠드런 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폼을 입은 승리요정 고티
매년 5월, 잠실야구장에 찾아온 '세이브더칠드런 데이'
2023년부터 LG트윈스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3년간 가정의 달 5월에 LG트윈스의 홈 3연전 기간을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로 지정하였는데요! 2023년에는 선수들이 세이브더칠드런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2024, 2025년에는 모자에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패치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스티커를 부착한 LG트윈스 선수용 헬멧
놀랍게도 세이브더칠드런 데이에는 LG트윈스는 늘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답니다.
*위닝 시리즈: 프로야구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하는 것
이쯤이면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데이 LG트윈스의 성적도 궁금하실 텐데요! 올해도 당연히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세이브더칠드런 데이'
'나만 잠실 야구장 못가...ㅠㅠ' 하고 슬퍼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온 오프라인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온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이 고티를 함께 찾아주셨고, 고티가 정말 귀엽다며 고티의 팬이 된 분들도 많이 계셨답니다 🥰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는 '더레드선수단'과 함께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데이 부스 앞의 고티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 세이브더칠드런 부스에서는 신생아를 살리는 '더레드선수단' 을 주제로 많은 야구팬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레드선수단'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산모와 신생아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는 야구를 즐기듯 1루–2루–3루 베이스를 밟아가며 즐겁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답니다. 이 흐름을 중심으로 어떤 현장이었는지, 차근차근 들려 드릴게요!
1루 - '많은 생명을 살린 털모자를 기억하며! <콘홀게임> 체험하기'
▲1루 '콘홀게임'을 체험 중인 참여자
부스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은 1루 '*콘홀게임' 공간이었어요.
*콘홀게임: 콘홀게임은 구멍이 뚫린 보드에 주머니를 던져 구멍에 넣거나 보드판 위에 얹는 스포츠 경기입니다. 규칙이 굉장히 쉽고, 남녀노소 성별이나 신체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로 등장한 게임이에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홀게임을 통해 '더레드선수단'의 전신인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을 기억하고자 공간을 기획하였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는 털모자로 전세계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온 세이브더칠드런의 털모자를 기억하며 1개의 콩주머니를 콘홀 판 구멍(지구 모양) 안에 넣으면 미션 성공! 모자를 쓴 콩주머니를 지구에 쏙 넣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투수처럼 와인드업 피칭을 하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알록달록 모자를 쓰고 있는 콩주머니들. 담당자가 한땀한땀 손으로 떴습니다.
고티는 아쉽게도 1루 미션에 실패하였답니다 😂
2루 - '찰칵! 인증샷과 함께 나도 더레드선수단!'
1루 콘홀게임을 통해 몸을 풀었다면, 2루에서는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들의 사진과, 전달한 모자의 샘플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을 준비했습니다. 2루의 미션은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
포토존에는 영수증 사진기를 설치하여 많은 참여자분들은 특별한 순간을 영수증 사진기 속에 담았답니다. 단순히 더레드선수단 캠페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분들과 함께 기억을 쌓는 순간이라는 사실에 행복했습니다 :)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들 들고 촬영할 수 있도록 준비한 소품들
▲2루 포토존에서 촬영 중인 부스 참여자들.
3루 - '선한 응원의 마음을 함께 더해 신생아의 생명을 살립니다!' 응원 편지 작성하기
전 세계 산모와 신생아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라는 주제로 3루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분들이 작성해주신 빼곡한 응원 편지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3루 응원편지 존에 빼곡히 작성된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응원편지
💬 "10개월 동안 지켜내느라, 지켜져서 고마워요❤️"
💬 "이 세상 모든 산모와 태아의 건강과 축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 "따뜻한 세상에서 산모분과 아기 모두 건강하길! 소중하게 태어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저도 그 마음에 동참하고자 오늘 '더레드선수단'이 되었습니다."
1~3루 미션을 모두 성공하신 분들께는 '더레드선수단' 특별 제작 텀블러를 / 미션 중 한 개라도 성공하신 분들께는 키링과 뱃지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야구장의 컵홀더와 딱! 맞는 사이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어요.)
▲ 세이브더칠드런 데이 부스 미션 성공 선물로 준비한 키링과 뱃지, 텀블러
야구장 전체에서 함께한 더레드선수단 캠페인
오프라인 부스 외 경기장 안에서도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야구장 내부 전광판을 통해 더레드선수단 캠페인 영상이 송출되고, LG트윈스 공식 APP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를 주제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LG트윈스 선수들과 연계한 성적 기부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2025년 시즌 동안 기부액을 적립하여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됩니다. 선수들의 땀과 팬들의 응원이 아이들의 희망이 된답니다.
✅ 임찬규 선수 1승 당 20만원 기부 <Win for Children>
✅ 홍창기 선수 1출루 당 2만원 기부 <아이들을 향한 희망의 온 베이스>
야구장 전체에서 함께한 더레드선수단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를 3년간 진행하며 많은 야구팬 분들을 만났습니다. 낯선 공간, 야구라는 스포츠 그리고 수많은 관중 속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메시지가 과연 잘 전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야구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게임도 하고, 추억의 한 장면이 될 사진도 촬영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스포츠와 나눔'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저도 세이브더칠드런 10년 후원자인데, 제가 좋아하는 구단과 좋은 행사를 하니 제가 LG 트윈스 팬 인 것도,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인 것도 자랑스럽네요."
"이런 행사 진짜 좋은 것 같아요. 내년에도 꼭 와주세요!" 라는 참여자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이 되었답니다.
함께 손잡아주신 LG트윈스 구단 관계자분들, 바쁜 와중에도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해준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 부스를 찾아와 웃고, 묻고, 참여해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G트윈스와 함께하는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는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연결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움직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스포츠와 함께, 아동권리의 실현을 통해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글 김나연(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