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학교 16학년 새내기 강하늘입니다”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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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학교 16학년 새내기 강하늘입니다”



11월 22일, 강하늘 씨가 모자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학생증 유효기간이 ‘나눔력이 다할 때까지’인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하네요. 그는 페이스북 라이브 ’모자학개론 1강’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모자뜨기캠페인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우등생에서, “강하늘 씨에게 ‘나눔력이 다할 때까지’는 언제까지인가요?”와 같은 기습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 박경림 선생님이 뜨개질 하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온라인 수강생들의 댓글로 세이브더칠드런 페이스북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저도 모자 떠야죠. 아마 못 생겼을 거지만. 하하.” 뜨개질 초보인 그도 모자를 완성하겠노라 약속했습니다. 


강의 후 이어진 모자뜨기캠페인 광고 촬영. 박경림 선생님과 강하늘 학생은 ‘잠비아의 연인’이 되었다가 TV 유치원 ‘뚜뚜와 하늘이 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미션은 모자뜨기 참여자들이 쓴 ‘희망의 편지’에 답장하기. 남부노인복지관 할머니들이 아기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 편지 가져가도 돼요?” 세 통의 편지를 쓰고 나니, 어느덧 밤 9시. 그는 편지를 가슴에 품고 촬영장을 떠났습니다.

“모자학교에 입학하고 캠페인을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좋은 마음이 드네요. 모자뜨기라는 행위만 본다면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작다’, ‘크다’의 의미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정하는 거라 생각해요. 여러분이 작다고 생각하는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생명 하나를 살리는 큰 일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글, 사진 김하윤(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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