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와 함께 전하는 위로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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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이들을 후원해온 구작가가 이번에는 베니토끼 인형을 기부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학대피해아동 100명에게 베니토끼 인형과 함께 정기후원을 신청해주신 후원자분들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인형을 받은 아이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인형 외에도 어떤 부분을 학대피해아동에게 지원하는지,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김예빈 상담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INTERVIEW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김예빈 상담원
Q. 베니토끼를 받은 아이들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어제 3살 아이에게 전해주고 왔거든요. 원래 그 아이가 저에게 낯을 가렸는데 인형을 받더니 무척 좋아하고 저한테 갑자기 막 안기더라고요(웃음). 영유아들은 애착인형처럼 안고 잘 안 놓기도 해요. 인형이 귀여우니까 중고등학생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인형을 주면서 단순히 학대피해아동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 이상으로 아동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원물품을 전달하면 보호자들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Q. 후원자분들이 남겨주신 메시지도 인형과 함께 보냈는데요.
맞아요. 같이 잘 전달했습니다. 물론 한 번 누군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다고 해서 아이들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꾸준히 아이들을 상담하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또 다른 어른이 보내는 메시지는 힘이 되죠.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려고 합니다.
Q. 학대피해아동에게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나요?
6개월 이상 학대피해아동의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학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학대행위자에게도 교육과 상담을 지원합니다. 그 외에도 학대를 유발하는 요인을 낮추기 위해 저소득가정에 병원비나 생활비, 물품 등을 지원하기도 해요. 이번에 베니토끼 인형을 전달한 것도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의 일부입니다. 정기적으로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 덕분에 아이들에게 충분한 치료와 지원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커뮤니케이션부문 한국화
사진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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