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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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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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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 긴급구호 1급 발령하고 대대적 모금 나서
- 필리핀 태풍 하이엔으로 430여 만 명 피해… 세이브더칠드런 타클로반 시 등 필리핀 긴급구호 활동 착수
- 필리핀 최대 피해 지역 타클로반, 도로 유실, 공항 파괴, 통신 마비 상태, 약 7,000개 학교 파괴…
아동 피해 심각해 긴급 구호기금 마련 절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430만 명의 피해 주민이 발생한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에 대해 긴급구호 1급(최고위험)을 발령하고 대대적 모금과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국제본부)은 초기 자금으로 300억 원의 지원금 목표치를 설정했으며, 이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의 30개 회원국 중 하나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미리 축적한 긴급구호기금 40만 달러 (약 4억 원)을 1차로 송금하기로 결정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모금에 돌입했다.
현지 시간 9일 필리핀 중남부를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유엔은 총 430만 명의 피해주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의 수가 390만 명에 달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피해지역은 공항 터미널이 붕괴되고 도로가 유실돼 구호 단체의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긴급 물자수송을 위해 미국이나 호주 등의 군사적 도움을 받고 있으나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통신 시설도 마비돼 피해 규모도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10일 배편을 이용해 타클로반에 진입했으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식량과 식수 등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피해 상황을 직접 목격한 세이브더칠드런 아시아지역 긴급구호 미디어 담당 리넷 림씨는 “강풍과 집중 호우, 갑작스러운 홍수 등 태풍 피해가 낮 시간에 집중돼, 부모가 일을 하러 간 사이 집을 지키고 있던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며 “피해 주민 중 아이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사업장 총괄 디렉터 안나 린덴포어스 씨는 “허름한 가옥에 거주하던 빈곤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아이들을 포함해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명을 구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1년부터 필리핀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태풍 발생 이전부터 조기 대응 태세를 갖추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간이화장실, 가정용품, 세제, 임시학교로 쓰일 텐트, 학용품 등의 구호 물자를 배치했다.
[참고자료 1.] 사진
사진 /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일로일로(Iloilo) 지역
[참고자료 2.] 필리핀 태풍 피해 아동 및 가족 사례
사례) 라파엘(Rafael, 남, 10)
“집 밖으로 나갔을 때 아버지가 무너진 담벼락에 맞아 쓰러졌어요. 주위가 온통 피바다가 되었어요. 아버지를 흔들어서 깨어보려고 했는데 더 이상 움직이시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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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 (www.s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