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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현황과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공지사항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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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이 위협적인 전염병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월 18일 현재까지 라이베리아 576명, 기니 396명, 시에라리온 374명 등 서아프리카 4개 국가에서 모두 1,35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사례는 4개 국가에서 2,473명에 이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염병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에볼라가 발생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에서 현지 보건당국과 협력해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는 국가는 ‘아프리카 여아교육 지원사업(스쿨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두 곳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전염병이 발병한 직후부터 현지 직원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수혜 아동과 주민, 직원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에볼라 발병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들 국가에서 ‘아프리카 여아교육 지원사업’을 잠정 중단하였으며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긴급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생키트와 필수 의약품을 지원하는 한편, 라디오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과 위험성을 알리는 인식증진 활동을 벌이고 지역 의료인력과 관계 기관, 교사 들에게도 예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임시 격리 및 보호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완치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치료도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돕고 재난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도 벌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역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이래 4월과 6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미리 축적한 긴급구호 기금 약 44만 달러(한화 4억 5000여 만 원)를 긴급 송금하는 등 현지의 인도적지원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재난에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신속히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구호기관 등이 신속히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공중 보건 체계가 취약한 국가들이 전염병 등 질병에 대한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만 이뤄진다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피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이번 재난을 이겨내고 아이들과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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