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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전화_02-6900-4463
놀이로 배우는 아동권리 부모교육 '권리를 찾아 보아요'
2016.09.20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들어 손바닥으로 등을 두어 차례 때렸다. “말 안 들으면 밥 못 먹을 줄 알아! 넌 먹을 자격 없어.”라고도 말했다. “옆집 애는 구구단 다 외웠다는데 넌 누구 닮아서 이런 것도 못 외우니?”라고 비교했다.
이런 행동은 아동 권리 침해일까 아닐까?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모두 권리 침해 행동이다. 원영이, 서현이.... 아동학대로 아이가 숨지면 일시적 관심이 끌었다 식기 일쑤다. 어디까지가 아동권리 침해인지 모르고 ‘사랑의 매’라며 체벌하는 경우도 많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소근)은 부모와 아이가 놀이로 아동권리를 알아갈 수 있도록 <아동권리 부모교육 ‘권리를 찾아보아요’>를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토정로 174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2층에서 연다.
이번 교육은 아동권리에 대한 이론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놀이를 다룬다. 아동이 미완의 존재에서 권리의 주체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짚어본 뒤 1989년 국제연합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1991년 한국도 가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그 4가지 기본권(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을 살펴본다. 아동학대란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아동학대’에는 신체 학대 외에 언어폭력, 비현실적인 기대나 강요, 차별 등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과 유기가 포함된다.
체벌에 대한 대안으로 4단계 ‘긍정적 훈육’도 제안한다. ∆때리기, 비난하기 등 단기적 행동 교정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 아동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을 주고, ∆아동이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소통하며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해 문제해결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 5~7살 어린이가 생활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권리를 찾아보아요’ 게임과 <반짝 반짝 작은 별>을 개사한 ‘권리노래’ <누구누구 일까요>를 배운다. ‘권리를 찾아보아요’는 집을 본뜬 그림 빈칸을 메워가며 그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는 게임이다. 이 교육에는 부모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부모교육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아동이 미약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인 인격체’라는 믿음으로 설립됐다. 1923년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이 작성한 아동권리선언문은 아동에게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가 있음을 천명한 최초의 선언문으로, 이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모태가 됐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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