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엔지오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겨레>에 세계 각지 난민·빈민 어린이들의 송구영신 편지를 전해왔다. 2017년 가장 좋은 추억과 2018년 소망을 한 가지씩 담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인종청소를 피해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로힝야 소녀부터 조혼을 거부하고 학교에 남은 세네갈 소녀까지, 아이들이 지나온 짧은 삶은 한 편의 긴 잔혹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