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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동부지역 ‘인도주의적 재난’ 우려.. 긴급구호 규모 확대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3
2019.10.11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전을 피해 대피를 시작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대해 인도주의적 재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해당 지역에서 이어온 구호활동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밤사이 이동하고 있는 수천 명의 아이와 가족의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며 이어 “아동 이익 최우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 지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팀은 현재도 현지에 상주해 구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호 규모를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동부에 주재한 구호팀은 밤새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시리아 북동부지역 직원 자이완(Jiwan)은 "교전이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국경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시민들은 현 상황에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군사작전의 범위를 예측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무소가 위치한 도시에 별다른 소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분쟁이 다른 주요 도시들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두 명을 포함한 민간인이 사망하고 중상을 입은 참담한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지역은 이미 전쟁의 공포가 익숙한 실향민들의 보금자리이다. 대부분 한 번 이상의 피난 경험을 갖고 있다. 도대체 몇 번이나 더 여성과 아이들이 보따리를 짊어 메고 안전을 찾아 떠나야 하는가?”라며, “이들은 겨울을 앞두고 피난처를 물색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목숨을 걱정하는 가족들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조차 없다”고 시리아의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전했다.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는 주민 외에도 수천 명의 여성과 아동이 임시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난민촌 세 곳에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IS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40개국 출신의 외국인 아동 9,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난민촌은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인도주의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구호 활동에 제약이 생길 경우 9만 명에 가까운 주민의 생명이 위협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월요일 모든 분쟁 당사자들에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모든 아동과 가족들의 안전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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