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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제네바 선언 100년, 아동권리 역사 함께 해"
보도자료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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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제네바 선언 100, 아동권리 역사 함께 해




- 2024년, 제네바 선언 100주년이자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5주년

-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 아동권리선언 초안 마련

-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




2024. 9. 26.


아동권리가 선언된 지 100주년을 맞았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100년의 역사를 기념한 인터뷰 시리즈 '레드레터: 당신이 몰랐던 아이들'(이하 ‘레드레터’)을 공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레드레터’는 제7차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테마보고서 집필을 앞두고 '특별보호조치' 조항에 해당하는 이슈를 중심으로, 총 5명의 전문가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가장 보이지 않는 아동의 삶을 말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의 특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바라카 작은 도서관의 김기학 대표가 이주배경 아동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청소년보호팀 김효정 팀장이 디지털 성착취 피해 아동을, 김상훈 분쟁지역 사진작가가 분쟁지역 속 아동을, 허정도 배우가 대중문화예술 분야 종사 아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인터뷰 영상은 세이브더칠드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온라인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은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빈민촌 아동을 가르친 교사 출신으로, 1919년에 세이브더칠드런을 설립했으며, 그로부터 4년 후 아동권리선언의 초안을 만들었다. 이듬해인 1924년,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은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명 제네바 선언으로 불리는 국제 아동권리선언을 채택한다. 이것은 에글렌타인 젭이 발표한 아동권리선언문을 초안으로 한 것으로, 최초의 아동 인권에 관한 국제 문서이다.

 

100여 년 전의 아동권리선언은 다음의 다섯 가지를 담고 있다. 1. 아동은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물질적·도덕적·정서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2. 굶주린 아동은 먹여야 하고, 아픈 아동은 치료해야 하며, 발달이 뒤처진 아동은 도와야 하고, 엇나간 아동은 돌아올 기회를 주어야 하고, 보호자가 없는 아동에게는 주거와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 3. 재난 상황에서 아동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4. 아동은 생존이 보장되는 환경에 있어야 하며 모든 형태의 착취에서 보호받아야 한다. 5. 아동은 자신의 재능이 인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함을 이해하도록 양육돼야 한다.

 

유엔은 제네바 선언을 발전시켜 195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을 발표했으며, 1989년 만장일치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인권 조약으로,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했다. 모든 가입국은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협약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보고하며, 우리 정부는 제7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아동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대에 발표한 아동권리를 위한 선언이 100주년을 맞았다. 제네바 선언을 토대로 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인권 조약이 되기까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 역시 높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아동은 위험에 처해있고, 어떤 아동은 보이지 않는다. 작고 힘없는 목소리는 우리에게 잘 들리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다고, 아동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낮은 곳으로 시선을 맞추고, 더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창립 이래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어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해 온 단체로, 아동권리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동권리를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후원자와 아동권리를 위해 더 먼저 나서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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