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이티 지진피해 긴급구호 상황보고#32
현지시각 2010년 3월 16일
1. 개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인도주의 대응 2개월 동안 430만 명이 식량을 원조받았고, 120만 명이 매일 식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30만 명 이상의 성인과 아동에게 예방주사를 접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피난소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지원이 필요한 인구 총 130만 명 중 약 56퍼센트에 달하는 65만 명 이상에게 긴급피난처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교육부문에서의 긴급구호필요성 검토결과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지역 학교의 87퍼센트, 레오가네(Leogane) 학교의 96퍼센트, 그리고 자크메(Jacmel) 학교의 88퍼센트가 피해를 입거나 파괴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아동과 지역사회 및 교육관계자들은 임시학교설치와 교육자재의 교체,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제공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아이티 교육부는 현재 학교 재건 사업과 임시학교설치를 지속하면서 4월 첫째 주에는 전국에 걸쳐 다시 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지진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80만 명(47만 명의 아동을 포함)의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경감시키며, 재난피해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긴급구호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의 아동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보다 장기적인 재건복구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향후 지원예정 수혜자 |
80만 명 |
현재까지 지원한 수혜자 |
*55만 3,009명 |
지난 상황보고서(29호) 이후 추가 수혜자 |
1만 6,444명 |
각 분야별 구호활동 개요:
피난처 및 비식량물품
포르토프랭스의 물자보관소에 새로운 구호물품이 도착했으며 곧 추가물자가 도착하면 레오가네와 포르토프랭스의 피난소에서 구호물품 배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물과 공중위생(WASH)
세이브더칠드런의 물과 공중위생 프로그램 수혜자는 약 11만 명에 달하며 보건, 교육, 아동보호 프로그램과의 통합 및 협력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UNICEF와의 협력 하에 화장실 분뇨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크메의 수혜자는 1만 8,019명에 이르며 93개의 화장실, 29개의 샤워장, 18개의 세면시설이 완공되었고 하루 평균 물 공급량은 70 제곱미터입니다.
보건과 영양
보건과 영양부문 활동은 점차 서비스 혜택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료팀 파견과 모유수유도우미, 영양실조 상태점검과 치료식이(治療食餌)가 필요한 아동의‘지역단위영양실조관리(Community-based Management of Acute. Malnutrition: CMA)’ 프로그램 등록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계획 등 생식건강(Reproductive Health, 生殖健康)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는 235명의 산모와 아기들이 모유수유지원을 받았고, 188명의 여성이 21개 모유수유도우미그룹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이브칠드런의 모자영양관리 프로그램인‘베이비텐트(Babytents)’는 현재 8곳이 문을 열었고 47명의 아기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레오가네에서는 535명의 산모와 아기들이 모유수유 지원을 받고 있으며 415명의 여성이 42개 모유수유도우미그룹에 참여했습니다. 자크메에서는 5개 원정팀이 17개 지역에서 7,318건의 치료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보호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포르토프랭스(PaP)에서 17개 아동친화공간(CFS)을 운영 중이고 (매주 평균 1,294명의 수혜자/ 여성이 47퍼센트), 레오가네에 4곳(매주 평균 600명 수혜자), 자크메에 16곳(매주 평균 2,068명의 수혜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각 지역사업장에서는 이번 주 보건안전점검이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의 여러 활동 부문에 걸쳐 아동보호 측면에서 통일성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식량/ 일상생활
세이브더칠드런은 포르토프랭스(PaP)의 3,200가구에 쌀, 콩, 식용유, 소금으로 구성된 식량을 배급했습니다. 레오가네의 재난조정국(Emergency Coordination Office)는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중심지역에서 마을단위까지 Cash for Work(CfW) 프로그램의 확대를 요청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음 주 중으로 620명의 대상자를 추가등록 할 계획입니다. 자크메의 CfW프로그램에는 190명의 추가 대상자가 작업을 시작해 향후 12일 동안 파편제거와 쓰레기 처리, 수로 청소 작업 등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교육
이번 주 카르푸르(Carrefour)와 델마(Delmas) 지역에 3개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계획입니다. 레오가네와 자크메 지역은 학교 선정에 대한 평가가 끝나고 이번 주 내에 협의된 항목을 기준으로 최종결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