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니제르 식량위기_ 레이챌 파머(Rachel Palmer)의 현장의 소리
긴급구호
2010.05.12
공유하기




4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니제르의 가뭄과 곡물가 상승인해 니제르에서는 식량위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곡물을 구할 수 없어 가축의 먹이로 생계를 유지하거나 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UN 인간개발지수가 말리보다도 4계단이 낮은 182개국 중 182위,
전체 국토면적의 80%가 사막인 나라. 1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니제르,
식량위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니제르 현장에,
세이브더칠드런 영국의 홍보담당자 레이챌 파머(Rachel Palmer)가 니제르 현지의 실태를 알리고자 파견되었습니다.

2010년 5월 9일 : 내가 니제르에 대해 모르는 것

니제르 공항 도착 당시 온도계는100 ℉ (약 37 ℃)를 가리키고 있었다.  니제르의 수도 니메이(Niamey)에 도착하자 기온은 더욱 상승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만난 현지인 운전기사 준고(Jungo)는 지금이 그렇게 더운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니제르에 도착하기 전에 인정해야만 했던 것은 니제르라는 나라에 2005년 식량위기가 있었고, 지금 우리는 그것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다.

니제르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니 좌절스러운 통계자료만을 접할 수 있었다.
• 평균 수명 42세.  아마도 내 남편이 니제르에 있었다면 6년 전에 사망했을 것이다.
• 문맹율 82.4%. 내가 지금의 이런 통계수치를 읽을 수 없을 수도 있을 뻔했다.
• 6명 중 1명의 신생아와 어린이들이 5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사망하고 있다.
• UN 인간개발지수 조사국 182개국 중 182위 (또한 최빈국에 해당한다)
•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 기록 – 이는 전체 인구의 반이 15세 미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국토의 80%가 사막

좀 더 찾아낸 사실은 다음과 같다.
•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에서 Issake Dabore가 권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유일한 니제르의 올림픽 메달이다.
• 니제르는 사자, 코끼리, 표범뿐 아니라 기린, 정확히 말해서 서아프리카니제르기린의 서식지이다.
• 니제르는 전세계 주요 우라늄 생산국 중 하나이다.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오늘,  니메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보건의료, 영양 및 식량안보(food security) 분야에 대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프로그램에 대한 현황조사와 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면서 니제르에서의  첫 날을 보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