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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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다문화 아동과 함께 하는 세계로지역아동센터
사람들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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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꿈과 배움
Change the Future


아동은 자신이 처한 문제와 어려움을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외부적인 도움을 통해 건강한 발달을 이루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빈곤아동의 문제를 고려하여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단체, 물적인적 자원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아동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아동과 결혼이주민여성들과 함께 행복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것이 행복인 '세계로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 김수정입니다. 

저희 센터는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 이 곳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25명의 다문화 아동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경험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또래 아동들보다 열린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개성이 뚜렷하고 주장이 강한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부모의 갈등과 주변의 차가운 시선으로 인해 낮은 학업수준, 낮은 사회성, 언어장애, 불안, 산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통의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겨주길 원하지요. 그런데 저희 센터 어린이들은 다른 아동과 똑같이 대해주지 않으면 몹시 속상해한답니다. 속으로는 모두 타인의 특별한 사랑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동안 너무 많은 '다른' 대우를 받아왔기 때문일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답니다. 

사실 저희 센터는 그 동안 사회복지사(센터장) 1명, 학습도우미(파트타임) 1명만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Change the Future 사업 참여 대상 센터로 선정되면서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2명의 사회복지사와 1명의 학습도우미가 아동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동들에게 전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줄 수 있게 된 것이죠. 매주 1회 체육활동 전문강사(댄스스포츠)를 초청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된 점도 참 기쁩니다. 


더구나 프로그램을 통해 주 5회 제공되고 있는 간식은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하고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서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을 챙기는데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 영양사에 의한 식습관 개선교육을 통해 아동 자신이 본인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동들이 날마다 지역아동센터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고, 저 또한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만남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의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사랑에 목마르고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필요한 우리 아동들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은 달콤한 봄비처럼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의 싹을 틔워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아동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건강한 배움과 꿈의 놀이터가 되어줄 수 있기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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