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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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구세군대구칠곡 지역아동센터
사람들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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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꿈과 배움
Change the Future


아동은 자신이 처한 문제와 어려움을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외부적인 도움을 통해 건강한 발달을 이루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빈곤아동의 문제를 고려하여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단체, 물적인적 자원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아동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5월 어린이날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구세군대구칠곡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 박한서입니다.

우리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관음동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인 지역입니다. 안타깝게도 부모의 실업 및 경제적 불안으로 이혼율이 높고, 특히 한부모가정과 조부모가정이 아주 많습니다. 이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방임되기 쉬운 아동들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지역아동센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아동들은 적절한 생활 수준을 누리고 안전한 주거지에서 생활하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UN아동권리협약에 의거한 이 프로그램은 아동권리에 기반해 장기적 변화를 추구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미션이 잘 드러나는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진/ 4월 영화관람


이 사업을 통해 저희는 아동과 그 주변환경을 조사하고 평가하여 아동과 그 가족이 처한 상황과 필요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족한 부분을 제공하고 가족과 지역사회 등을 함께 변화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죠.

양극화가 계속되고, 가정해체가 늘어나면서 아동빈곤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곳 지역아동센터장으로 일하면서 비정규직이나 교대근무로 힘겹게 일하는 부모 아래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 조손 가정 아동, 정도가 심한 학대나 방임 등의 이유로 밤늦게까지 거리를 홀로 떠도는 아동 등 안타까운 모습을 봐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참 가혹한 일이고, 또 부족한 운영비와 인력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기도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지탱해 준 힘은 바로 아이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Change the Future 사업이 아동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고, 이들이 자라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키워내는 데 도움이 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어려움에 처한 사각지대 아동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한국의 모든 아동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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