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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디파 난민과 귀향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긴급구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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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정부와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보코하람(Boko Haram)세력 간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실향민과 난민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10만 여명 이상의 주민이 국경을 접한 니제르 남동부 디파(Diffa)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유엔난민기구, 2015년 1월) 난민의 절반 이상이 아동이며 그 중 3분의 1이 5세 미만의 영유아입니다. 이들은 현재 공식적인 난민촌이 조성되지 않은 니제르에서 21개 마을로 흩어져 현지 주민들과 섞여 살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코하람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공격을 자행해 왔습니다. 2013년 5월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보르노 주의 보코하람 무장 군인을 습격하면서 사태가 악화되어 5월 14일 긴급상황이 선포됐습니다. 

2월 6일에는 보고하람 세력이 니제르 디파 지역이 난민을 공격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니제르에 대한 긴급구호 발령을 카테고리 3에서 2로 변경하고 대적인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3월까지 북동부 보르노주의 마이두구리(Maiduguri)에서는 나이지리아 정부군 병력과의 교전이 발생하는 등 이곳에는 이미 900 만 명의 주민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또 이 같은 충돌 사태로 인해 2014년 8월 이후 니제르 디파 지역으로의 난민 유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나이지리아 충돌 사태 직후인 2013년 7월부터 구호 활동을 펼쳐 왔으며 3월 19까지 긴급구호 물품을 담은 비식량키트 5,510개를 675가구(아동 3,332명을 포함한 4,917명)에게 제공했습니다. 

또 2차로 이들 가운데 1,101가구에 새로운 키트를 추가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4년 1월 스페인국제개발협력기구(AECID)의 지원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디파의 난민 밀집 지역의 보건 센터에 콜레라, 홍역, 이질 등에 대한 미화 5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 장비 등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장기화되는 분쟁에 대비해 올해에는 보건, 비식량, 아동보호, 식량안보와 생계지원, 그리고 식수와 위생 시설 공급 등의 영역으로 확대해 전면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총 7만 4,997명의 아동을 포함해 16만 3,639명의 주민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식량 위기로 인해 영양실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올 1월에 1,050명의 급성영양실조 아동을 진료소에서 치료하고 1, 264명의 아동과 1.074명의 임산부 및 수유기 여성들이 건강 검진을 받도록 했으며 2월에는 1,218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했습니다. 디파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난민 보호를 위해 8개 마을에 아동친화공간 10곳을 세웠으며 3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5개의 이동식 보건소를 운영하며 난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2015년 2월 27일 니제르 디파에 거주하는 귀향민과 난민을 위해 미화 8만 달러(한화 8400만원)를 지원했습니다.


김지연 (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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