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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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인도적 지원 활동(4월 30일자)
긴급구호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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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발생 엿새째.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280만 명, 이 가운데 아동이 1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전체 75개 구획 가운데 39개 구획에서 모두 7만 채의 가옥이 붕괴됐고 53만 채는 손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로 인해 아동 14만 명을 포함해 모두 35만 명의 네팔 주민들이 하루 아침에 집을 잃었습니다.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 특히 아동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와 교각 사회기반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된데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 때문에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 지역은 주요 도로의 복구가 비교적 빨리 이뤄졌지만 네팔 북부 히말라야 지역을 비롯한 산간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어렵습니다. 일부 지역은 도착하는 데만 4~5일이 걸리고 걸어서만 진입이 가능한 고립된 지역도 상당수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육로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군용 헬기를 동원해 구호물품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당장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이 350만 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히 식량이 필요한 지역에 한 가족당 10킬로그램, 1인당 2킬로그램 분량의 비스킷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대부분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산간 지역임을 감안해 구호물품은 헬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두팔초크(Sindulpalchowk)는 이번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두팔초크에서만 전체 사망자의 25%의 해당하는 15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부상자의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육로를통한 부상자 이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상자를 안전하게 병원까지 이송하는데도 헬기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르카(Gorkha)와 신두팔초크(Sindulpalchowk) 지역 외에도 다딩(Dhading)과 마콴푸르(Makwanpur), 치트완(Chitwan) 지역에도 구호팀을 파견했습니다. 임시 거주지 키트 568개를 비롯해 생필품 키트 636개, 신생아 키트 1000개 등의 구호품을 지역 곳곳에 전달했습니다. 신두팔초크 지역에는 추가로 방수포 150장과 임시 거주지 키트 198개를 지원했습니다.






박타푸르(Bhaktapur) 현장에 파견된 세이브더칠드런 구호팀은 이재민들이 비축해뒀던 곡식 일부와 라면으로 버티고 있다며 식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아동과 수유중인 여성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장실 등 위생 시설과 정수 시설이 미비한데다 비가 계속되고 있어 콜레라와 설사병 등 수인성 전염병의 창궐도 우려됩니다. 벌써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영유아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본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해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구호팀은 전했습니다.


구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재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어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정성이 이재민, 특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동들에게 하루빨리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황보고: 4월 30일자 기준)


 이나미 (커뮤니케이션부) 



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지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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