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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Haiyan) 태풍 피해 아동 교육 지원 사업
태풍 하이옌 (Haiyan)이 필리핀을 덮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2013년 11월 8일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하이옌으로 620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많습니다. 9개 주 1410만 명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상당수가 이재민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이옌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인해 가옥 50만 채 이상이 붕괴됐습니다. 한 가구당 구성원이 5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160만 8939명의 아동을 포함해 모두 268만 1565명이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가옥, 의료 시설, 학교, 식수 및 위생 관련 인프라 시설, 그리고 농경지에 이르기 까지 일상 곳곳에서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곳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교육 시설의 파손, 붕괴도 심각해서 학교 건물을 비롯한 장비, 교육 기자재 등이 태풍으로 인해 소실됐습니다.
재난 상황에 놓인 아동이 피해로 인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 일상성을 회복하려면 긍정적 교육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4년 5월 15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하이옌 피해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무너진 학교를 다시 세우고, 망가진 곳을 고치고, 기자재와 각종 교구 등 물품 지원과 더불어 교사 훈련, 교육 시스템 강화와 아동 역량 강화 등의 지원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안전한 아동 교육 시설에의 접근성 증대
. 5곳의 아동 교육 시설의 보수를 통해 3/4세 아동 118명 교육 환경 개선
. 미취학아동교육 키트를 아동 교육 시설 5곳을 대상으로 각 1세트씩 배분
. 위생교육 키트를 아동 교육 시설 5곳과 초등학교 33곳을 대상으로 각 1세트씩 배분
. 아동의자 120개, 아동책상 30개, 테이블과 의자 5개를 지원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
. 92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연재해경감교육 실행
. 403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아동교육에 대한 교육 진행
. 263명의 학부모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학부모교육지원역할에 대한 워크샵 진행
하이옌은 지나갔지만 자연재해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주민들이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난위험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사업을 진행하고 재난과 재해 상황에 대응하는 아동과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