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타지키스탄에 일어난 따뜻한 변화
타지키스탄(Tajikistan)에서는 5세 미만의 아동 1000명 중 58명이
경제적인 문제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생명을 잃었습니다.
2015년 1월, 타지키스탄에는 농촌 지역 여성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32개의 모자보건 교육 과정을 개설됐습니다. 지역 진료 의사, 간호사, 조산사와 지역 보건 시설 요원이 참여해 임산부와 그 가족에게 기초 모자보건 상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자미라 아토에바(Zamira Atoeva, 25세)는 여성그룹(Women Group)회원으로 활동하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공하는 모자보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유산의 아픔을 두 번이나 겪은 자미라는 임신중 보건 시설을 방문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을 받은 뒤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임신한 여성은 출산 전까지 최소 7번은 보건 시설에 들러 진료를 받아야 해요.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죠.
교육을 받은 후 아기의 건강을 위해 6개월 동안 모유 수유도 했어요.” - 자미라
그녀는 교육을 통해 질병의 증상 인식과 예방, 가정 보건, 모유 수유, 임신 중 위험 증후 인식, 산전관리의 중요성과 설사 대처 방법에 대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태아와 신생아, 그리고 산모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는 출산 과정과 출산 직후입니다. 출산을 전후해 산모와 아기에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아기와 엄마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기초 모자보건 교육은 그 의미가 아주 큽니다.
또한, 양질의 기초 모자보건 교육과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위해 보건 요원 대상 전문 훈련과정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2015년 한 해, 총 100명의 산부인과 의사, 소아과 의사, 간호사, 진료 보건 요원, 보건 시설 요원과 조산사에게 안전한 모자보건 훈련과정을 제공했습니다.
질로롬 굴무라토바(Dilorom Gulmuratova, 40세) 씨는 2014년 안전 모자보건 훈련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인 그녀는 적극적으로 모자보건 교육과 훈련과정에 참여했던 것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소모니(Somoni) 마을, 농촌건강센터(RHC, Rural Health Center)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훈련을 통해 익힌 전문지식과 기술을 진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39종의 의료 기구가 들어 있는 출산키트 146개를 농촌건강센터 및 가족계획센터, 중앙 병원 등 하틀론 주에 있는 139개의 보건시설에 배포했습니다. 2015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5세 미만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틀론 주에 있는 2개의 모자 병원에 10만 개의 아기 모자와 100개의 담요도 전달했습니다.
임산부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타지키스탄 농촌 지역의 많은 엄마와 아기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내용, 교육과정, 캠페인 및 행사 등에 대한 질적 평가를 실시해 2016년 더 나은 타지키스탄 모자보건 개선에 앞장서려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모자보건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워나갈 것입니다.” - 자미라
글| 이정림(커뮤니케이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