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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에콰도르…5,076명에 임시 거주지 지원
- '2016년 에콰도르 지진' 피해 지원 활동 보고
2016년에는 유난히 지진 피해 소식이 잦았습니다. 강진도 여러 차례 있어 막대한 지진 피해를 본 국가도 많았습니다. 지난 4월, ‘불의 고리’ 주변 국가에 속하는 에콰도르(Ecuador)에 규모 7.8 지진이 일어나 67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고 16,0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습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인원이 지진으로 사망한 곳이 바로 에콰도르입니다.
에콰도르 해안지역에 위치한 마나비, 에스메랄다스, 구아야스, 산타 엘레나, 산토도밍고, 로스 리오 주는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약 29,000명이 임시 거주지(Shelter)에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또, 학교 560개가 피해를 입거나 무너져 학생 약 17만 명이 수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번 지진을 1949년 암바토 지진 이후 ‘약 7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에콰도르 지진 피해지역에 약 40만 달러(USD)를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으로 피해를 받은 지역에 임시 거주지를 지원해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피해 가정의 위생과 식수 상황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재난에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을 열어 아이들이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후원금 30,000 달러(USD)로 가장 지진이 강했던 마나비 주와 에스메랄다스 주에 있는 피해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지진의 상처에서 가족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12월 말 2,300만 원을 추가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피해 지원 과정에서 단순히 필요한 재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우선 투명성 위원회(Transparency Committee)를 구성하고 매주 불만 사항을 받아 지원 과정에 피해가족들의 목소리가 직접 적용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지역 공동체가 장기적으로 재해•재난에 잘 대처하고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아동 권리 교육과 재난 위험 감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단순한 물자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을 포함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러 지역에 위생, 교육, 아동보호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습니다.
임시 거주지(Shelter) 위생(WASH) 아동보호활동(Child Protection) 재난상황에서의 아동교육(EiE, Education in Emergency) |
글 김도화(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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