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시에라리온 홍수/산사태 활동 종료보고
급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입은 주민들
지난 2017년 8월,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근교 리젠트 마을에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해 약 500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약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며 전체 약 6,000명이 재난의 영향을 받았고 이 중 절반이 아동이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전기 및 통신이 끊기고 주택, 도로 등 시설 등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도시의 가장 큰 장례식장이 가득 찼어요”
피해가 일어난 다음 날, 시에라리온 정부는 국제사회의 긴급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정부와 함께 피해 규모 파악을 실시했습니다. 도시의 가장 큰 장례식장은 수용 규모를 초과하고, 더불어 콜레라 발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식수 및 위생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 내리는 비로 추가 재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위생키트를 배포하고 지역 청소 캠페인을 벌여 위생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피해 현장에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함과 동시에 재난 피해자 등록을 돕고, 가족과 떨어진 아동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러분이 모금해주신 금액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긴급구호 아동기금을 더해 지난해 말 시에라리온 피해지역에 지원금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저희는 아래와 같은 활동을 진행해 아동 1,148명을 포함한 총 1,958명을 도왔습니다.
1. 학교 공간 개보수 및 급수 포인트 수리 및 설치
2. 지역 보건 요원 교육 및 부모와 보호자에 사회심리적 훈련 제공
3. 임시배움터 세 곳 설치 및 아동친화공간 운영
4. 피해자 가족에 생계 회복을 위한 긴급 현금 지원
이번 홍수와 산사태 피해지역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에서 여아들을 학교에 보내는 ‘스쿨미’ 캠페인이 진행되는 곳들과 같은 권역에 속해 있어 많은 분이 더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시에라리온 아이들과 가족들, 그리고 지역사회가 큰 재난으로부터 다시 회복하고 다음 재난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글 김도화(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