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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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지원물품 1500박스를 포장하던 날
국내사업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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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의 경계선에 있는 3월. 볕이 제법 따뜻해졌는데도 찬 바람이 붑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저소득가정은 생계도 어렵고,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대구경북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이 위기상황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1500가구에 식료품 키트를 보낸 데 이어 위생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이 직접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손세정티슈가 들어있는 위생키트 1500박스를 포장했습니다. 


 위생키트에 들어갈 물품을 내리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


위생키트에 들어갈 물품이 본부 앞에 도착했습니다. 트럭에서 물품을 내려서 물품을 포장할 지하주차장과 본부 2층으로 싣고 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손 세정제 박스가 조금씩 자취를 감출 때쯤 소독제 박스가 담긴 트럭이 새로 옵니다. 

  

 위생키트를 포장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


그렇게 물품을 포장할 장소로 박스 나르기를 몇 번. 본격적으로 위생키트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마스크 개수를 세고, 누군가는 물품을 넣습니다. 그 옆에서는 송장을 붙이거나 물품 박스를 정리합니다. 아이들이 얼른 마스크를 받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분담해 작업 효율을 높입니다.

 


 위생키트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손세정제, 손소독티슈와 안내지가 들어있습니다.


빈 박스가 하나하나 위생키트로 만들어지면서 벽 한쪽 빼곡히 상자가 쌓입니다. 집중하다 보면 한 시간 두 시간이 훌쩍 갑니다. 100여 명 직원들의 손놀림이 능숙해질 즈음 1500개의 위생키트가 완성됐습니다. 


▲ 벽에 차곡차곡 쌓이는 위생키트


이제는 다시 위생키트를 택배 트럭에 실을 차례입니다. 카트에 담아서 운반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렬로 줄지어 키트를 전달합니다. 일 년에 몇 번씩 ‘이리이리바자회’ 물품과 <신생아살리기>캠페인 모자 박스를 옮기는 직원들은 능숙하게 박스를 나릅니다.


 2층과 지하에서 작업한 위생키트를 밖으로 옮기는 직원들


본부 1층 앞으로 키트를 옮기고 나니 택배 트럭이 도착했습니다. 위생키트를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이야기에 롯데택배에서 택배 배송을 후원했습니다. 다시 여러 차례 박스를 꺼내오고 옮기고 나른 끝에 세 트럭에 위생키트가 꽉 찼습니다. 

  

 총 세 대의 트럭에 빼곡하게 위생키트를 실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마음이 담긴 위생키트는 곧 대구경북 지역 아이들의 가정에 도착할 것입니다. 작지만 보탬이 되면 좋겠다면서 어려운 가운데도 더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을 생각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위기 상황의 아이들을 돕는 일에 계속해서 힘쓰겠습니다.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는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코로나19 지원결과보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단계별 긴급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20개 지부와 사업장(가정위탁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물품을 전달하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혜택을 누리도록 지역자치단체(시청, 구청 등)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1단계 방역용품지원 - 저소득가정 100가구에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지원했습니다.

· 2단계 긴급물품지원 - 취약계층 1500가구에 생필품(식료품)과 방역용품(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을 전달했습니다. 

· 3단계 긴급생계비지원 -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도록 580가구에 긴급생계비 2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500가구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사상 최악의 세계적 재난,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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