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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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키워드로 돌아본 세이브더칠드런의 2020년
캠페인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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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대응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긴급물품을 포장하고 배송을 준비하는 현장.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세이브더칠드런은 1월부터 계획을 세우고 2월부터 전국 4개 지부와 사업장, 지자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 빠르게 긴급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1~2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120가구에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지원하고 3월 코로나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아동복지시설 5곳 방역, 사회 취약계층 1,500가구에 방역용품, 식료품을 지원했습니다. 3~5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가정 1,215가구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4~6월 취약계층 아동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참여하도록 온라인학습기기를 1,070가구에 지원했습니다.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쾌척, 개인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언택트 캠페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전용 앱을 켜고 달리면 어디든 4km 마라톤 코스가 되는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왼쪽), 사진 미션에 참여한 아동(오른쪽).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현장 체험형 캠페인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렸던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개최기간 내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4Km를 달려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권리영화제 역시 개최기간 내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고 시네마토크 등 부대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2020 한국 삶의 질 심포지엄, 우리 가족 랜선라이프 다시보기 등 포럼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대중을 만났습니다.



3.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 (동화책 읽기 챌린지)



집콕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릴레이로 동화 낭독에 참여한 모습.


2월~3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오랜 시간 집에만 머무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동화책 읽기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출판사에서 동화책을 무료로 제공해주었으며 유명 셀럽이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참여해주었습니다.



4. <아트투하트>, 예술(ART)로 마음(HEART)을 위로하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담긴 <아트투하트>숄더백을 메고 있는 모델 송경아와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 ('아트투하트' 홈페이지 배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마음(Heart)을 위로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그림(Art)을 담아 컬래버레이션 굿즈 프로젝트 <아트투하트>를 진행했습니다. 톱모델 송경아를 포함해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을 각각 넣어 만든 숄더백을 11번가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으로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로 대중들도 보다 쉽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타이벡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5.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우리는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지지서명 활동 홈페이지 배너.


4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법 개정을 위해 아청법 개정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국민 청원을 진행하고 성착취 피해 아동의 보호와 가해자 처벌,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보호구조 개선을 위한 지지 서명 활동인 ‘우리는 아동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를 펼쳤습니다.



6.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 삭제 촉구 기자회견.


부모(친권자)는 자녀를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915조, 이른바 징계권 조항이 체벌을 허용하는 근거로 사용되며 아동학대 행위자들이 악용하고 있어 이를 막고자 유관 단체들과 함께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활동을 벌였습니다. 1월 정의당과, 7월에는 신현영, 양이원영 의원과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같은 달 징계권 삭제 포함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민법915조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했습니다. 이로써 부모의 자녀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7.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썽 번역기'.


12월 체벌하지 않고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며 키울 수 있도록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말썽 번역기’를 통해 흡입왕, 떼쟁이, 삐딱선 등 연령대별 특징을 알고, 아이 QUIZ를 풀면서 본인의 양육스타일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을 연계해 마음을 헤아리고 소통하며 양육할 방법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8. 장애아동 삶의 질


발달장애아동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건축한 '도담노닐터'.


올해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장애아동 126명과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장애아동 삶의 질’ 연구를 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및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달장애아동 온라인 학습 및 놀이 교사 파견 사업’을 시작했으며 발달장애아동이 맘껏, 실컷 뛰놀 수 있도록 놀 권리 사업도 벌였습니다.



9. <레드얼럿>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펼친 기후위기 캠페인 <레드얼럿> 포스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아동이 60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레드얼럿’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등 아동·청소년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기후위기 현실을 말하고 대책을 촉구함으로써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모전을 개최해 권리 주체자로서 아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0. 분쟁지역 아동 지원



2월 내전이 격화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 실향민과 아동을 위해 인도적 지원 기금 5만 달러를, 3월에는 5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으로 아동 수만 명이 사망한 예멘 분쟁지역에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11월 2020년 세계에서 아동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아프간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2020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위험한 환경 속에 삶을 이어가는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식량과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고 보호소를 마련해 집을 잃은 아동과 가정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었으며 부모와 떨어진 아동을 위해 가족을 찾아주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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