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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재난 피해 3개국 아동을 위해 27만 달러 긴급지원
긴급구호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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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단, 아이티 3개국에서는 오늘도 분쟁과 자연 재해 등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심각한 고통 속에 놓여있습니다. 해당 3개국에서는 자연재해 및 분쟁, 폭력이 발생하면서 학교, 병원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적위기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낮으며, 기금이 마련되었다고 해도 실제 필요한 활동을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지원 유연기금(Humanitarian Fund)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3개 국가의 상황에 맞춰 약 27만달러 규모의 신속한 인도적지원을 제공합니다. 긴급 대피소, 식량, 위생 키트,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다목적 현금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의 존엄성을 지키고 지역 경제에 기여합니다. 또한, 분쟁 지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긴급 상황 시 교육을 제공하며, 젠더 기반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심리적 응급치료 등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기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기금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내몰린 폭우 속 미얀마 아이들


지난 6월 말 몬순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로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마을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비구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하해 마른 땅을 집어삼켰습니다. 때문에 8월 초까지 북부 카인 지방에서만 5,335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미얀마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얀마는 몇 년 전 코로나 유행 시기부터 물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하며 경제가 파탄 수준에 이른 터라, 홍수 이전부터 당장 인도적지원이 필요한 인구만 1,86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집은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큰 피해를 입은 카인의 일부 지역 사람들은 10가정 중 8가정이 기본적인 먹거리조차 없어 일가친척에게 의지하거나, 여기저기서 빌린 돈과 외부 원조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가 잠기면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사라져 교육 지원도 절실합니다. 홍수로 민물이 흘러 넘쳐 수도 시설이 오염되거나 파괴되는 바람에 깨끗한 물도 기대할 수 없어 수인성 질병이 유행할 가능성도 커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얀마에서 몬순은 거의 10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비가 내릴 지, 얼마나 더 피해를 입을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계속되는 폭우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의 아이들을 위해 약 10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합니다. 폭우 피해가 큰 카인, 몬 지방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 위생 키트와 교육을 위한 학생 키트, 그리고 생활 용품을 배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와 정수제를 지원합니다. 또한 이재민들이 당장의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생계 회복 훈련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빠르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교 재건을 지원하고, 폭우 피해를 입은 가정의 위기 아동 사례 관리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분쟁으로 기아 위기 속에 놓인 수단 아이들   


수단에서 2년째에 접어든 장기 분쟁으로 인해 국가는 마비상태가 되었습니다. 작년 4월 15일 이후, 수단의 수도에서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의 갈등으로 발생한 분쟁은 아이를 포함한 수백만명의 수단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습니다. 가까스로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잿더미로 변한 마을을 떠나고 있으며, 교육, 의료서비스 등 기초 인프라와 서비스의 붕괴로 현재까지 아동 460만명을 포함한 약 880만명의 주민들의 강제로 난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생활의 터전이었던 집, 학교가 폭격당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어야 했으며, 살아남았을지라도 생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량과 기초 서비스들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콜레라, 뎅기열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으며, 아동은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1,900만명 이상의 학령기 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아동 약 350만명은 심각한 급성영양실조 상태입니다. 이 중 70만명 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현재의 건강상태로 식량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몇 달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의 생명과 권리가 심각하게 박탈되는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단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983년부터 수단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필수적인 보건의료, 영양, 물, 위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속되는 분쟁 피해와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심각한 권리 침해가 보고됨에 따라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로 조정했으며, 18개 주 중 13개 주에서 300여명의 직원이 아이들에게 교육, 아동 보호, 식량 안보 및 생계 등의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 240만명 이상, 2024년 현재까지 451,348명(아동 297,261명 포함)을 지원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을 위해 약 10만 달러 규모의 추가지원합니다.


무장단체가 수도를 장악한 아이티, 위험 속에 놓인 아이들


아이티에서는 올해 2월 무장단체가 수도를 장악하면서 발생한 무력 분쟁으로 여전히 정세가 불안하며, 아동 3백만 명을 포함한 5백5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정부가 사태 발생 이후 자국의 경찰력으로는 상황이 감당이 되지 않아 다국적 경찰에 치안 안정화를 맡겼으나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폭력 사태를 피해 떠도는 사람들만 57만 명에 이르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의료시설은 20% 정도만 운영되고 있으며 900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폭력 사태 속에 아이들의 고통도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무장 단체가 강제로 아이들을 단체에 가입시켜 실제로 30~50%에 달하는 소속원이 아동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무장 단체가 도로를 통제하면서 인도적 지원 통로가 제한되며 아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영양 실조에 시달리고, 의료 시설도 문을 닫아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아이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아이티 전역에서 약 7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실시합니다. 무장 단체의 장악으로 치안이 마비된 포르토프랭스에서는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목적 현금을 지원하고, 아이들이 긴급 상황 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레이트 노스 지역에서는 1만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위생 및 아기용 키트를, 그레이트 사우스 지역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립 영양소와 정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 위기로 아동의 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분쟁 지역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이 어려운 탓에 현장의 구호 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 세계 120국에서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자체적인 인도적지원 기금을 통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수단, 아이티의 아동과 가족에게 신속한 긴급 구호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총장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 이순간도 참혹한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함께 해주세요.🙏


미얀마 해피빈 긴급구호모금 참여하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6838

수단 해피빈 긴급구호모금 참여하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5808

아이티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참여하기👉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0743/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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