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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그린나래
2016. 04. 11
조회수 5033

그린나래

1. 그린나래 소개
청소년 동아리 ‘그린나래’는 2013년 설립된 동아리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아리입니다. 그린나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공정무역, 난민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주제로 캠페인을 해왔습니다. 그린나래는 2013년 공정무역 페스티발 부스 참여를 시작으로 소외된 노동자계층, 아동노동 근절, 난민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해왔고, 작년부터는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과 함께 ‘아프리카 여자아이 학교 보내기’ 등 다양한 주제로 서울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해온 동아리입니다.


2. 참여계기
새학기 들어서 올해는 새내기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했습니다. 새로 그린나래 동아리 회원이 된 동욱이, 학규, 남현이, 보경이,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2016년 첫 스쿨미 캠페인을 씩씩하게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생각한 아이디어는 나무필통에 스쿨미 스티커와 색연필로 예쁘게 꾸미고, 스쿨미 취지를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3. 느낀점
김보경

이번 13일 일요일에 DDP에 가서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캠페인인 스쿨미 캠페인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쉽게 참여해주시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고, 평소에 이런 캠페인을 보고 그냥 지나친 내가 떠올라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페인을 참여하러 왔을 때 아프리카 여아들이 여러 이유로 학교를 못가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올해부터 처음 그린나래 동아리를 활동하게 된 나는 사실 이 캠페인을 하기 전에는 세이브더 칠드런이 뭔지, 스쿨미가 뭔지 간단한 지식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컸었는지도 모른다.
많은분들이 참여해주시지는 않았지만,  적은수라도 아프리카의 여아들이 이런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려서 보람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우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캠페인에는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서동욱
올해 중학생이 되면서, 처음으로 형들을 옆에서 도와주지 않고 참가해 보니까 뿌듯하고 이젠 더 이상 초등학생 어린이가 아니라 청소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캠페인 활동은 설문조사, 필통 만들기, 응원 메시지 적기, 기부활동 등을 하였는데, 설문조사를 하며 사람들에게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 알리고 그 심각성에 대해 알리니까 뿌듯하였고 ‘아프리카 여아들의 문제를 조금 더 해결해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설문조사 활동을 할 때, 사람들이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스쿨미 캠페인 기부금은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생활이나 교육 등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하니 기대되고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설문조사를 끝내고, 필통 만들기를 할 때 나만의 필통을 만드는 것이 재밌었고 그 필통을 볼 때 마다 항상 스쿨미 캠페인을 기억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음 캠페인을 할 땐, 이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릴 것 이며, 진짜 형님으로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보람되고 의미 있는 캠페인 이였다.

안남현
이번 스쿨미 캠페인은 나에게 오래 남겨질 기억이다. 지난번에는 초등학생 자격이여서 형, 누나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피해를 안 끼치려고 한 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돕는 것이 아닌 같이 하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점이 있었다. 필통만이라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다고 했다. 우리가 준비한 나무필통은 스쿨미 스티커를 이용하여 예쁘게 꾸미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받는 순서로 준비한 것이다. 그런데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새 필통만 가져가려고 하셨다. 어떤 분은 만든다고 하셔서 드렸더니 집에서 꾸민다고 하셨다. 그래서 붙잡았는데 이내 도망가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료만 너무 밝히고, 그 쉬운 부탁도 너무 가볍게 무시하는 것 같다. 스쿨미 캠페인의 취지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아프리카 여아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하여 진지하게 귀 기울여주고,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 어울러 내가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학교가기 싫을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다녀야겠다.

윤학규
이번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스티커 붙이기 설문조사를 하였다. 거리를 걸어 다닐 때 ‘쟤네 뭐하는 거지?’ ‘저게 뭐지?’ 하시는 표정으로 많이 쳐다보셨다. 그래도 ‘설명 들으시고 스티커 붙여주시겠어요?’ 라고 여쭈었을 때 시민들께서 관심 있게 보시고 알아가려는 모습 같아서 뿌듯했다. 하지만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서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앞으로 더 많이 알리고 스쿨미 캠페인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도 캠페인, 설문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로 쳐다보고 그냥 가시는 시민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몇몇 분들이 와서 필통들을 만들고, 기부도 해주셨지만, 관심 없이 지나치는 분들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나는 시민들이 캠페인을 할 때 관심을 보이시고 필통 만들기를 하면 필통을 만들어 주시고, 응원메시지를 쓰면 응원메시지를 써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 많이 알려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캠페인을 할 때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문조사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고, 우리가 먼저 활발하게 행동해서 시민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다가와 주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황지원
지난번에도 스쿨미 캠페인을 했었지만 그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였다. 동대문 DDP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뿌듯한 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동대문에는 쇼핑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기에 캠페인이나 설문조사 자체에 관심이 또, 외국인분들 설문조사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의사소통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잘 알아듣지 못하셔도 끝까지 열심히 설문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아프리카 여아들이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인식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하는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한번 더 관심 가져준다면 모든 아프리카 여아들이 맘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황지민
캠페인을 하려고 할 때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까? 캠페인이 잘 될까? 기부금이 잘 모아질까? 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서 몰랐는데 점차 공부하면서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는 방법과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못 다니는 여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부를 위해 아프리카 여아들이 몇 명이라도 학교에 다니게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캠페인 때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하고 나니까 저도 아프리카 여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방법을 이용해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수
이번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에서 진행되었다.  가장 우선적인 활동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스쿨미 켐페인의 내용을 알리도록 설문을 진행했다. 스쿨미 캠페인을 알고 있는지, 알고 싶은지,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캠페인 활동 자체에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먼저 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 스쿨미 캠페인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그래도 몇몇 분들은 캠페인을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우리의 말을 경청해주셨다. 우리의 활동이 한 사람에게라도 아프리카 교육문제를 기억하게 하며 그걸 개선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설문 결과로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응답해준 시민들 대부분이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학교가 없어서’ 이며, ‘조혼과 자녀’문제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음 캠페인을 한다면 아프리카의 조혼 풍습, 가정과 병행 가능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더욱 힘쓰고 싶다. 시민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 필통 만들기는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고 스쿨미에 대한 설명 없이 물건을 가져가려는 사람이 많아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필통을 보며 캠페인을 기억해주기를 희망하며 다음 켐페인에는 처음부터 필통에 스쿨미 스티커를 붙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스쿨미’라는 이름을 알리고 시민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참여하면서 캠페인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고 활발한 후원을 응원하게 되었다.

안동현
이번 스쿨미 캠페인에서는 필통 만들기, 응원메시지 적기, 설문조사 등 많은 활동을 했다. 지하철 역 안의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우리도 열심히 탐방에 참여하였다. 주로 내가 맡았던 역할은 지하철 역 안을 돌아다니며 스쿨미 캠페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를 알아보는 일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쿨미 캠페인을 알지 못했을 뿐더러,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설문을 진행하며 스쿨미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하려 했지만, 시민들은 우리의 설명을 진정성 있게 들으려 하지 않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에 바쁜 시민들을 붙잡고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한 사람에게라도 스쿨미 캠페인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 진심으로 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고 우리의 활동을 격려해주시는 분은 아쉽게도 없었다. 앞으로 스쿨미 캠페인에 또 참여하게 된다면, 그때는 나 또한 캠페인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하여 짧은 시간에 핵심만 뽑아서 설명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핵심을 설명하고 이러한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앞으로 스쿨미 캠페인의 인지도를 높여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유진
나보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거나 가족들을 대신해 일을 하러나가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여아들을 돕기 위해 ‘스쿨미’ 캠페인을 하게 됐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저금하는 것과 캠페인 활동뿐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오랜만이기기도하고 워낙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있다 보니 긴장됐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사정의 아이들을 알릴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렜지만 여러 번의 경험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어려운 일 투성이었다. 귀찮다고 무조건 피해 버리는 경우도 있어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한 것도 아쉽다. 그리고 설문조사 혹은 필통 만들기 활동도 돕고 싶었는데 시민들의 적은 관심 때문에 스티커 설문 위주로만 하게 되어 아쉬웠다. 또 마지막에 캠페인이 끝나고 짐을 정리할 때가 되어서야 사람들이 몰린 것도 안타깝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한 것 같아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 일도 경험이 되어 다음 캠페인 때 보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봉사하겠다. 우리 동아리 부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모은 세이브 더 칠드런의 노란 저금통을 모두 합쳐보니, 적지 않은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친구들의 가방을 사고, 문구용품을 사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니, 너무 뿌듯한 마음이었다.   

그린나래가 진행한 스쿨미 필통만들기 이벤트

참여멤버: 이승연, 이재하, 한유진, 김희수, 최다혜, 김정빈, 권나형, 안동현, 안경준, 최지현, 김준규, 황지민, 황지원, 김보경, 안남현, 서동욱, 윤학규 학생 / 김인옥, 김희수 선생님


활동기간: 2016년 3월 12일 ~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