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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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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모국 떠난 아동 일 평균 3천 여 명…시리아, 한 세대 ‘증발’ 위기
-지난 5년한 일 평균 3000여 명 아동이 시리아 떠나
-시리아 난민 아동 580만 명 육박…노르웨이 전체 인구보다 많아
-학교 다니지 못하는 아동 280만 명…학교 등록 비율 6%까지 감소
2016.02.03 시리아 내전이 5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2011년 3월 분쟁이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아동이 조국을 떠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차 시리아 공여국 회의'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 결과 일 평균 3245명의 아동이 시리아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추세라면 시리아의 한 세대 전체가 공백이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전세계가 중동 지역의 세대 공백을 막기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시리아 안팎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아동은 580만 명으로 노르웨이나 아일랜드 인구보다 많은 숫자다.
시리아 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아동이다. 수 많은 난민 아동들이 아동의 기본 권리인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에 육박했던 학교 등록 비율은 현재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6%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 됐다.
시리아 학교 4곳 중 한 곳은 공습으로 파괴되거나 무장세력에 의해 장악 당한 상태이다. 시리아 국내외를 통틀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시리아 아동은 2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 지원은 이번 회의를 위해 런던에 모인 정상들이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1. 한 해 14억 달러의 교육 기금 지원.
2. 교육 접근권을 보장하는 정책 수립. 난민 아동이 법적 신분에 상관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보장하고 부모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아동이 생계 활동을 위해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도록 보호.
3. 아동과 교사, 학교가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시리아 분쟁에 개입된 당사자들에 대해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책 마련.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김미셸 사무총장은 “5년 간 시리아 아동들은 안전한 거주지와 교육 받을 기회를 박탈 당했을 뿐 아니라 포격, 공습, 굶주림과 질병과도 싸워야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시리아 아동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시리아 아동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를 한번도 얻지 못한 아이들이 한 세대를 이루게 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볼 수 는 없다”고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국내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등 난민들이 거주하는 주변국에서 식량과 깨끗한 물, 의료서비스, 거주지, 교육을 제공하는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만 명 이상의 아동을 지원했다. 시리아 분쟁 지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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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_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