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칠레 지진 상황보고#7
현지시각 2010년 3월 6일
1. 개요
지난 2월 27일 지진 발생 이후, 칠레에서는 6일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여진이 발생했으며 최근 3일 동안에는 규모6을 넘나들었습니다.
칠레 당국은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그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공식적 피해자수는 편차가 심하나 가장 최근 집계된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식 신원확인 사망자: 279명 (이전의 800명 이상에서 감소된 숫자로서 사망자수와 실종자수 사이에서 관계당국의 혼선에 따른 것으로 보임)
• 예상 피해자: 200만 명
• 예상 피난민: 50만 명
피난민의 대다수(약 80퍼센트)가 지인 및 친지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그 외에는 텐트와 공공건물에서 숙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서비스 및 인프라시설에 대한 피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 많은 지역에서 수자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절수상태.
• 피해지역의 전력과 통신 상태가 고르지 못함
• 피해지역 병원, 보건센터, 학교의 피해 또한 심각함
• 지역 VII와 VIII의 도로접근성은 지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편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접근 가능함.
• 산티아고(Santiago)과 콘셉시온(Concepción) 공항은 일부 노선만 운행하고 있음. 여객기 이용은 거의 불가능하며 대부분 군사 및 인도적지원을 위한 항공편임.
3월 이후 시작되는 겨울철 및 우기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응 개요:
칠레 국가재난관리국(ONEMI)의 주도하에 군사협조를 통한 지진피해대응이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이뤄진 국제적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유엔이 지원을 소량 증대했으며 5개 이내 국제NGO만이 칠레 현지에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칠레 당국은 구체적인 구호물품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한 국제적 지원 촉구에 다소 소극적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긴급지원요청(flash appeal)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상호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구호기금을 전달했습니다. 3월 6일 유엔안보리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를 통해 칠레정부에 구호기금 약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ECHO(European Commission Humanitarian Aid Office), 스페인, 기타 남미국가 등 여러 정부와 후원자들이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 시점까지는 극히 제한된 구호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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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개요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소는 지진 발생 전, 칠레에 주둔하고 있지 않았으나 세이브더칠드런 스웨덴을 통해 아동보호 및 교육사업 분야의 지역단체 두 곳과 파트너쉽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스페인과 영국은 지난 3월 2, 3, 4일에 걸쳐 칠레 재난 지역에 상황평가팀을 파견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피해규모 및 지원필요성 평가: 카우케네스(Cauquenes)지방 정부관료, 병원관계자, 피난민과의 면담.
-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관료와의 면담을 통해 긴급구호사업지역과 아동보호를 포함한 개입분야에 대한 논의
- 지역 단체들과의 면담을 통한 사업실행역량 분석
- 유엔과 후원자 대표단 (협력체계 형식은 완성되지 않음)
- 지원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자 공급원 파악 (위생물품과 아동친화적공간)
- 프로그램 디자인과 구성
추후 대응전략:
1. 초기대응 활동으로는 위생물품배급과 아동보호프로그램의 도입이 될 것으로 예상.
2. 3월 둘째 주 칠레에 구호물품 조달 및 배포
3. 카우케네스(Cauquenes) 지역 중 피해상황이 심각하나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지역에 프로그램 허브를 설치하여 자금상황의 가능여부에 따라 인구밀집 2개 도시인 북쪽의 콘스티투시온(Constitucion)과 남쪽의 (Concepcion)까지 지원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
4. 파트너쉽 관계 구축: 긴급구호분야의 지역 NGO가 극소수이므로 통합적 개입으로 접근해야 함.
5. 3일에 걸친 UN과 현장조사
6. 4명으로 구성된 현장팀 구성
7. 구호모금 및 제안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