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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의 식량부족사태로 인해 초기 피해인구의 추정치를 넘어선 5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20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식량위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인구가 260만 명에서 33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각적이고도 실질적인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는 5세 미만 어린이가 37만 8,000명, 그리고 일반적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인구는 120만 명에 달할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니제르 식량위기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단기적으로 32만 6,000명의 아동과 14만 4,000명의 성인(총47만 명)에게 기아인구 구제를 위한 개입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대응은 앞으로 8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며 외곽(소외)지역의 최대 취약아동을 중점대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미 니제르 남부의 마라디(Maradi), 진더(Zinder), 디파(Diffa), 3군데 지역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각 지역마다 2개 구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영양프로그램 : 5세 미만 아동 17만 6,000명
- 식량공급과 생계유지 프로그램 : 25만 3,000명 (5세 미만 영유아는 7만 2,000명)
- 보건프로그램 : 15만 명 (5세 미만 아동 10만 명, 가임 여성 5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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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제르 식량위기 상황개요
• 니제르의 식량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초기 피해인구 추정치를 넘어선 5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0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구가 260만 명에서 33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뭄과 불규칙한 강수로 인해 농작물 수확량이 저조하고, 가축수가 감소되었다. 하지만 2005년의 식량위기 상황과 달리 현재는 근교 지역에서 식량 수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전년대비 20퍼센트 상승한 식료품 가격으로 인해 가장 필요가 절실한 계층에는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니제르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재가 연중 가장 식량상황이 척박한 시기이긴 하나 올해에는 식량부족 현상이 수개월 일찍 찾아왔다(평균 6월에 시작되지만 금년의 경우 2월부터 시작됨). 이로 인해 굶주린 가정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영양실조 인구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 니제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축 식량이 바닥난 상황에 놓여있으며 농업지역 마을의 30퍼센트는 지난해 농작물 수확이 전무한 실정이다. 니제르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이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만한 절박한 선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루 한끼만을 섭취하거나 야생 풀이나 산딸기와 같은 기근식량을 섭취하거나 생활필수품을 내다 팔고 심지어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기르던 가축을 시중가보다 낮게 팔아 넘기는가 하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 전원지역의 상황은 식수 접근성 저하와 가축들을 위한 초목지역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니제르 전체 가축의 60퍼센트 이상이 식량위기의 피해를 입고 있다.
• 평년의 경우 1월부터 5월까지의 식량부족에 대한 대응방법은 각 가구의 가장이 니제르 또는 나이지리아의 대도시로 이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금년에는 가장의 부재기간이 늘어나고, 일부 인구는 11월에 이미 이주를 시작했으며 여성과 아동마저도 생활터전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주는 인력시장의 홍수를 야기함으로써 임금저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즉각적이고도 실질적인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는 5세 미만 어린이가 37만 8,000명, 그리고 일반적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인구는 120만 명에 달할 것이다.
• 니제르는 이미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6명 중 1명이 5세 생일을 맞이하기 이전에 사망하는 것). 이번 식량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니제르 5세 미만 아동의 43퍼센트가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위기사태는 이러한 심각한 수준의 기존 수치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니제르의 출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니제르는 세계에서 어머니로 살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이다. 7명 중 1명의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 중 사망에 이르며 여성의 평균 교육기간은 4년에 그친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09년 10월 심화된 ‘기근격차(hunger gap)’를 분석하고 니제르 정부로 하여금 3월10일 국제사회의 원조를 호소하는 식량위기사태를 선포하도록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 4월 30일 긴급구호 발령을 선포했다.
• 2005년의 식량위기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대응 목표는 직접적인 구호식량 프로그램 활동과 지역적∙국제적 옹호활동을 통해서 니제르의 식량위기 피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진행 중인 니제르 남부 개발사업에 착수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개발사업은 단기적으로 32만 6,000명의 아동과 14만 4,000명의 성인(총47만 명)에게 기아인구 구제를 위한 개입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긴급구호 대응은 연장되고 있는 식량부족과 생산재화의 가치하락(2010년 5월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이 예상되는 기간 동안 진행될 계획이며 현재의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이미 진행 중인 프로그램 기반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 긴급구호 지리적 거점
긴급구호 대응은 앞으로 8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며 외곽(소외)지역의 최대 취약아동을 중점대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미 니제르 남부의 마라디(Maradi), 진더(Zinder), 디파(Diffa), 3군데 지역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각 지역마다 2개 구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마라디(Maradi) 지역- Aguie/ Tessaoua.
• 진더(Zinder) 지역- Matameye/ Magaria.
• 디파(Diffa) 지역- Mainé Soroa/ N’Guigmi
* 주요 사업영역
1. 보건/영양 : 진행 중인 기존의 보건영양 프로그램(심각한 영양실조 치료 및 지역 보건시설 정비)의 강화 및 확대.
2. 식량/생계 : 생계보조금과 식량배급을 통해 취약계층의 기아와 재화손실 예방을 위한 사회적 보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현재의 생계보조금 프로그램과 추후 세계식량기구(WFP)와 공동으로 진행예정인 식량배급의 규모를 늘리고 확대해 나갈 계획니다.
영양프로그램 (Aguie, Tessaoua, Matameye, Magaira, Mainé Soroa and N’Guimi)
- 대상: 5세 미만 아동 17만6,000명
- 중증영양실조 아동을 위한 보건부 산하 단위보건센터를 통해서 86개 외래환자 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외래환자치료프로그램이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5세 미만 아동에게 고열량 땅콩 영양식과 같은 즉석섭취가 가능한 미량영양성분이 강화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활동가들이 해당 지역의 영양실조 아동을 외래환자치료프로그램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섯 개의 회복을 위한 지역보건소(Aguie, Tessaoua, Matameye, N’Guigmi and Maine Soroa)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보건소는 극심한 영양실조 또는 합병증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시설이다.
- 지역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머니들은 자녀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식량과 입원용 키트(담요, 비누, 접시, 컵, 스푼, 매트)를 배급 받는다.
-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일환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또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올바른 모유수유방법과 영양실조나 양호한 영양상태 진단법 그리고 위생습관 등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현재 실시하고 있는 ‘blanket feeding’이라는 프로그램은 디파(Diffa)지역의 Mainé Soroa와 N’Guigmi 및 6개월 이상 23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조식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량공급과 생계유지프로그램 (Aguie, Tessaoua and Magaria)
- 대상: 25만 3,000명 (5세 미만 영유아는 7만 2,000명)
- 현재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3개 지역에서 생계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보조금 지급은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정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각 대상 가정마다 총 6차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생계 보조금 지급은 영양실조 예방 교육 참가를 조건으로 한다.
-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의 생계보조금 지급프로그램의 수혜대상은 3개 사업 지역 전체 취약가정의 40퍼센트에 이르며 이 수치는 현재 위기 사태에 대응에 따라 해당 지역의 수혜가구 수를 2,000가구에서 1만 2,000가구로 늘린 것이다.
-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조사에 쓰이는 개선된 지표들과 국가식량안보상황 분석을 대변하기 위한 국가초기경보체계에 관여하고 있다.
보건프로그램 (Aguie, Tessaoua, Matamaye and Magaira)
- 대상: 15만 명 (5세 미만 아동 10만 명, 가임 여성 5만 명)
-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프로그램은 니제르 보건부 사업과 통합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자치구 보건팀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사업은 5세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 그리고 수유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보건서비스 제공 및 질적 개선을 통해 5세 미만의 아동인구와 가임 여성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사회의 참여를 강화시킴으로써 양질의 기초보건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