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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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식량위기_ 레이챌 파머(Rachel Palmer)의 현장의 소리
긴급구호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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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8일 :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이번 니제르 위기를 과소평가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자금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참으로 격분해 할 일입니다. 지난 주 새롭게 발표된 니제르 조사에 따르면, 전에 추정되었던 것 보다 50만 명이 추가적으로 식량안보에 있어 심각한 수준이며 이는 호주 멜번(Melbourne)의 전체 인구인 3천 3백만 명 정도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 주부터 제 블로그, 보도자료, 트위터 및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의미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심각한 식량안보 수준’의 수치가 이미 가정을 붕괴시킬 만큼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형제, 자매에게도…

악성 영양실조 어린이가 있는 한 집중 치료 진료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제가 여기 왔을 때 병동에 있는 모든 어린이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했습니다.  2주 후, 이 곳에 오는 어린이의 상태는 점점 심각했습니다. 침대에 누운 모든 어린이는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었고, 종종 아이의 머리가 너무 무거워 얇고 약해진 목을 잡고 들어올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병실 바로 문 앞에 있던 한 아이는 생긴 모습을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말랐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이를 팔에 안았지만 아들은 슬프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 곳 니제르에서는 이미 만 명의 어린이가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의 즉각적인 대응이 없다면 3십 7만 8천명의 어린이가 추가적으로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어린이가 충분히 먹지 못하고 죽는 현실이 불공평하고 격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제르에서 매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기자라면, 수많은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기사로 써주십시오. 정치인이라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중단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주십시오. 아무리 작아 보이는 것일 지라도 니제르 어린이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번역 : 김주영(온라인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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