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림/ 키르기스스탄지도
긴급상황: 키르기스스탄에서는 20년 동안 민족갈등이 지속되어 이곳에 살고 있는 100,000명의 우즈베크계 어린이와 성인들은 이웃나라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탈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 6월 16일에 오쉬(Osh)지역에서 유혈사태가 일어나 분쟁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에서 탈출한 그들은 생활 필수품과 의료 혜택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지만 몇몇의 상점이 제한적이지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사태로 어린이에게 미칠 영향:
어린이들은 긴급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어린이를 데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국경을 넘고 있는 가정에서는 깨끗한 물과 식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유혈사태가 터진 곳에는 약간의 식량은 구할 수 있지만 설사를 앓고 있는 어린이가 많아지자 어린이를 치료할 의료요원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유혈사태로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놀이를 할 곳이 없어졌기 때문에 몇 일째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른 분쟁지역에서의 여러 경험한 결과, 유혈사태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어린이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키르기스스탄의 난민들을 보호하고자 1992년부터 긴급구호물품, 아동보호프로그램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직원의 안전에 위험이 있지만 각 집을 돌아다니면서 어린이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쉬에 위치한 7가구를 조사하였는데, 이들은 식량은 보유하고 있었지만 임시거처 내 위생상황은 열악했으며 어린이와 여성들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는 놀이를 위한 안전한 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 이웃나라인 타지키스탄에서 보낸 위생용품키트(비누, 칫솔 등) 500개를 현지직원에 있는 오쉬지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6월 21일까지 난민가정에 이 키트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도 비슈케크(Bishkek)에 살고 있는 여성과 가정에게 생활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은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의 만남을 통해 안전을 보장받았고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처음에 세운 저희 목표는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는 300,000명의 어린이와 성인 난민과 분쟁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법무부에 방문하여 키르기스스탄에서 국경을 넘는 우즈베크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오쉬(Osh)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로 인해 피난 온 우즈베크계 난민들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위치한 난민 캠프에서 씻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상황 발생 시 따른 대처를 위해 긴급구호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