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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식량위기 상황보고 #10
긴급구호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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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노로(Tonoro)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영양실조에 걸렸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팔뚝의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현지시각 2010년 7월 9일

1. 니제르 식량위기 상황개요

- 지난 2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세계 200만 명에서 450만 명에게 3차 식량배분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8월까지 2세 미만 영유아와 가정에 식량분배와 현금지원을 통해서 영양결핍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번 주에 열린 영양회의에서 유니세프(UNICEF)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영양결핍예방프로그램 대상자 수를 500,000명에서 640,000명으로 늘렸습니다.

-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니제르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 니제르 식량위기는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니제르 전 지역에 거쳐 악성영양실조수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 17%가 악성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전년대비 42% 증가했습니다.

- 이번 영양조사에서 악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영유아 378,000명에서 384,000명,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영유아 1,200,000명에서 1,215,000명, 임신중인 여성 700,000명, 대응이 시급하지는 않지만 필요할 경우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식량구호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인 디파(Diffa), 마라디(Maradi), 진더(Zinder)에서 가장 심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진더에서 하루에 5세 미만 영유아가10,000명당 2명꼴로 사망하고 있는 만큼 심각한 상태입니다.

- 올해 모내기 철이 돌아왔고 우기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모를 심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기근조기경보네트워크(FEWSNET)는 80%의 강수량이 차지할 경우에는 다행이지만 적어도 10월 추수 때까지는 가정마다 긴급지원이 이루어져야 식량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보고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불어 닥칠 강한 바람으로 경작에 실패할까봐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니제르 인구 절반이상이 비축해놓은 식량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마을의 30% 인구가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작년 추수기간 동안에 거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수치는 더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끼만 먹거나 야생 풀이나 산딸기류 열매와 같은 기근식량을 먹거나 생활필수품을 내다 팔거나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거나 가축을 헐값에 팔거나 일을 찾아 도시로 떠나고 있습니다.

- 니제르는 이미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국가입니다. 6명중 1명의 아동이 5살 생일이전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식량위기 이전에도 5세 미만 영유아의 43%가 이미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2009년 10월 기근 격차의 심각성을 발견했습니다. 니제르 정부는 지난 3월 10일 정부언론 발표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국제사회 원조를 요청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4월 30일에 긴급구호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식량을 구할 수 없어 산딸기류인 한자(Hanza)를 먹을 수밖에 없는 호마(Homa)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주요 사업 영역:

* 영양과 보건: 현재 제공하고 있는 보건영양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하고 악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2세 미만 영유아에게 보충급식을 하고 지역 보건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 식량과 생활지원: 기근을 예방하고 취약계층에게 현금과 식량지원을 통하여 사회적 보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현금지원과 유엔 식량계획과 연계한 식량배분의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하여 지원액의 규모를 늘리고자 합니다.

니제르 식량위기 긴급구호는 앞으로 8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교외에 사는 취약계층아동을 우선으로 활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활동하고 있는 5곳 중 가장 심각하게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마라디, 진더, 디파 3곳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각 3개 지역에서 다시 2곳으로 나눠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마라디(Maradi) 지역- 아귀(Aguie)와 테쑤아(Tessaoua).
- 진더(Zinder) 지역-마타메에(Matameye)와 마가리아(Magaria).
- 디파(Diffa) 지역- 메네 소호아(Maine Soroa)와 니기그니(N'Guigmi).

영양프로그램 (아귀, 테쑤아, 마타메에, 마가리아, 메네 소호아, 니기그니 지역)

- 5세미만 영유아 89,700명을 대상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영양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5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은 치료센터에서 악성영양실조에 걸린 699명의 아동을 치료했고 영양실조에 걸린 13,457명에게는 집에서도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영양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영양실조에 걸린 669명의 아동과 259명의 엄마들에게는 영양보충급식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디파와 테쑤아지역에 영양보충프로그램을 제공받는 아동의 수는25,797명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영양급식활동은 니제르 보건부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86개의 외래환자용 치료프로그램과 5개의 치료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한 지역활동가를 양성하여 지역 내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이 외래환자용 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활동가들이 이러한 역할을 함으로써 아동들은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간병인에게 아동들에게 제공할 식량과 담요, 비누, 접시, 컵, 숟가락, 매트와 같은 입원용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올바른 모유수유방법과 영양실조나 양호한 영양상태 진단법 그리고 위생습관 등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량과 생계지원 프로그램(아귀, 테쑤아, 마가리아 지역)

-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12,097가구(84,679명)에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테쑤아, 아귀, 마가리아지역에 추가적으로 7,000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약 19,000가구(대략 133,000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것이고, 그 중 100,000명 가량이 아동입니다.

- 니제르 식량위기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세이브더칠드런이 NGO중 식량지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이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세 지역의 취약가정 40%에게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대상 가정마다 총 6차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정과 여성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활동의 규모를 늘리면서 보조금 지급대상을 2,000가구에 12,000가구로, 현재는 19,000가구로 수혜규모를 늘렸습니다.

-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조사에 쓰이는 개선된 지표들과 국가식량안보상황 분석을 대변하기 위한 국가초기경보체계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보건프로그램(아귀, 테쑤아, 마타메에, 마가리아 지역)

- 28,475명의 아동과 가임여성에게 보건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 총 150,000명이 세이브더칠드런 보건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예정입니다.(5세 미만 영유아 100,000명, 가임여성 50,000명)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보건팀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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