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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 무력충돌… 국내 피난민 증가
미얀마 샨(Shan) 주에서는 2015년 10월 6일부터 시작된 미얀마 정부 군사와 소수 민족 무장 단체 간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교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습까지 일어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월 6~9일에만 37번의 교전이 일어났으며,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파괴된 마을만 최소 25개에 달합니다.
약 6000명의 인구가 생존을 위해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샨(Shan) 주는 지리적으로 멀고 험난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동에 많은 불편이 따르며, 아편의 생산과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는 보안 취약 지역으로 아동과 난민들은 이런 위험 상황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설치된 10개의 임시 난민촌에는 약 39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10월 29일까지 1500명의 미얀마 내 난민이 추가 이동했으며, 더 많은 인구가 이동 중이거나 앞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아동기금(Child Emergency Fund) 4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원금은 약 2000명의 미얀마 내 난민과 400가구에 지원할 것이며, 아동과 난민 가족에게 임시거주지를 마련해주고, 위생키트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피난 중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글 이정림 (커뮤니케이션 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미얀마 난민 아동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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