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에라리온에서 따끈 따끈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지금 스쿨미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시에라리온 현장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출장 중이거든요. 그런데 여러분은, 아이들이 하고 있는 저 작업이 과연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직접 그리는 위험지도(Child-led danger mapping)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구석구석을 지도로 그리면서, 어느 곳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내고, 위험을 피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함입니다.
지도를 그리는 활동에서 아이들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참여합니다. 성별에 따라 맞닥뜨리는 위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지도를 완성하면,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은 아이들 스스로 그 위험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독려합니다. 서로 다른 위험요소를 표기한 이유에 대해서 공유하고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미처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도 풀어놓을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든 위험에 대한 대책(Action Plan)을 마을 주민과 선생님, 아이들까지 함께 모여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목소리가 포함되도록 하는 거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결과는 언제나 어른들을 놀라게 합니다.
사진2.
남자 아이들이 모여 위험지도를 그리며 토론하는 모습
사진3.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그린 위험이 모두 반영된 위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