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중 스쿨미 캠페인대사 한일합작 팬클럽 트라이앵글의 특별한 기부
지난 10월 16일, 세이브더칠드런 김아중 스쿨미 캠페인대사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손님이 세이브더칠드런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김아중 한일합작 팬클럽 ‘트라이앵글(トライアングル)’ 회원분들입니다. 5년째 김아중 캠페인대사의 생일마다 팬클럽에서 모은 후원금을 가지고 세이브더칠드런에 방문해 주시는 김아중 대사의 팬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 한 분과 일본 팬 다섯 분이 함께 찾아와 주셨습니다.
김아중 캠페인대사는 2013년 SBS 희망TV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라이베리아에 다녀오며 아프리카 여자아이들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라이베리아에 방문한 당시, 10대 소녀임에도 아이를 기르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많은 ’걸마더(Girl Mother)’들을 만났던 김아중 캠페인대사는 그 후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캠페인 스쿨미(School Me)’ 대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답했습니다. 그 후, 김아중 캠페인대사는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프리카 여자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펀딩’을 홍보하고 스쿨미 컬러링 뮤직비디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캠페인대사로서 꾸준하게 활동해주셨습니다. 당시 김아중 캠페인대사와 만났던 걸마더들도 지난 5년간 스쿨미 캠페인의 도움으로 학교에 가고,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김아중 캠페인대사가 함께 한 시간 동안 트라이앵글 팬클럽분들도 세이브더칠드런과 계속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난 16일, 트라이앵글 회원분들은 얼마 전에 종영한 김아중 캠페인대사의 드라마 촬영지에 들린 후 광흥창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에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러 방문했습니다. 매년 이렇게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에 팬분들은 김아중 대사와 행보를 같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수줍게 답합니다.
Q. 제일 처음 어떻게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나요?
제일 처음 김아중 씨가 2013년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대사가 되면서 팬클럽에서 후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먼저 일본팬분들에게 제안했고 함께 의논한 뒤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쿨미 캠페인대사니까 단순하게 캠페인에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김아중 씨와 연결되는 특별한 의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년 중 저희 팬들이 꼭 챙기는 데뷔일이나 생일 중에 고민하다가 생일마다 김아중 씨 팬클럽 이름으로 스쿨미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생일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시는 팬분들도 있어 데뷔일 보다는 생일로 마음이 기울었고, 기부를 하기로 한 뒤에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직접 마음을 전달하려 김아중 씨의 생일이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빠지지 않고 오는 분도 생겼습니다. 김아중 씨와 생일에 만나는 것은 사실 올해가 V앱 라이브 팬미팅이 처음입니다.
Q. 김아중 캠페인대사의 세이브더칠드런 활동에 대해서 팬으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희 팬들은 김아중 씨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하는 활동들에 관심이 많고 늘 응원하는 편인데 작년에는 스쿨미 컬러링북이 나왔을 때 팬클럽에서 2주 동안 약 200권은 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팬분들도 컬러링북을 아주 좋아하셨는데 일본에서는 해외 배송료 때문에 구매하시기가 어려워서 한국인인 제가 대신 구매해서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또, 김아중 씨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활동하며 나오는 영상 등을 팬들끼리 공유하기도 합니다.
요즘 작품활동 때문에 바빠서 최근에 캠페인대사로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매년 기부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1년 단위로 준비과정이 이뤄집니다. 생일을 기준으로 사전에 팬클럽 내에서 기부금 모집공고를 올리고 홍보합니다. 이번에는 작은 노트와 연필에 스쿨미 로고와 김아중 씨 사진을 넣어서 후원하신 분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김아중 씨에게도 보냈습니다. 앞으로 기부금을 보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스쿨미 캠페인이 아프리카 여아가 학교에 가는 것을 돕는 것이니만큼, 이런 노트나 연필 같은 학용품을 보내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팬클럽이 한국과 일본팬들이 함께 활동하는 곳인데, 일본은 이런 굿즈 제작 같은 것이 잘되어 있으니까요.
Q. 스쿨미 캠페인에 기부를 시작하신 지 벌써 5년째입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세이브더칠드런에 찾아와 기부하고 나면 저희는 일본에서 직접 찾아와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진이나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준비해주신 기금전달판을 김아중 씨에게 직접 보내드립니다. 그러면 김아중 씨는 저희가 생일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트위터에 인증해주시고, 관심도 보여주십니다. 기부할 때마다 좋다고, 감사하다고 얘기해주시기도 하고요.
팬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기 때문에 딱히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특별한 에피소드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부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트라이앵글이라는 저희 팬클럽 이름은 김아중 배우님, 일본팬, 한국팬이 같이 삼각형을 이루듯 연결된다는 뜻인데요,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처럼 김아중 배우님과 세이브더칠드런 그리고 팬들의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연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오신 팬분들도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희망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희망TV에 김아중 씨가 나왔을 때 그 방송을 보고 아프리카에서 조혼이라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고, 걸마더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김아중 씨가 나오니까 보게 된 것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김아중 씨와 세이브더칠드런 같은 단체가 아이들을 도우려고 같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미력하지만, 조금이라도 힘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에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아중 씨가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 대사가 되면서 후원을 매년 하게 되었고, 매년 김아중 씨의 생일을 기념하며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동료’들이 모여서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기부하면 김아중 씨가 트위터 등에 고맙다고 인증샷을 올려주시기도 하는데, 다음번엔 기회가 된다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김아중 씨와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또 기부금도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웃음)
글, 사진 김도화(커뮤니케이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