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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없인 평화도 없어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4-06-03 조회수 10295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6/4) 을 기념하며

매년 6월 4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입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아이들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날이지요.

만약, 여러분이 내전 지역 아이들이라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으신가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얼마 전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난민캠프 및 콩고민주공화국 마시시 지역 아동과 부모, 교사, 주민 대표 등 250명을 대상으로 내전으로 인한 가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오랜 내전에 지친 이들의 대답은 과연 어땠을까요? 식량과 안전한 쉼터, 의복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랍게도 ‘교육’이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상금을 전쟁지역 아이들을 위해 내놓은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소말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및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을 맞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미래를 그려나가는 모습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1. 에티오피아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말리아 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에티오피아 돌로 아도(Dollo Ado) 지역에 있는 헬레웨인(Heleweyn) 난민캠프에서 교육의 기회를 잃은 난민 아이들을 위한 대안 기초 교육(Alternative Basic Education)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는 11~14세 사이의 아동 5400여 명이 전쟁으로 놓친 교육의 기회를 되찾고 앞으로의 삶을 꾸려나갈 힘을 다시 얻게 될 것입니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안 기초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압디(14)는 부모님 없이 형 이스마일(16), 여동생 아미나(11)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매일 방과 후 구두를 닦아야 하지만, 배움에 대한 의지와 커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만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빠와 함께 대안 기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여동생 아미나(11) 역시 엄마를 대신해 매일 청소와 요리 등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지만 다시 배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쁩니다.


         사진/ 형 이스마일(16), 동생 아미나(11)와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압디(14). 돈을 벌기 위해 매일 구두를     
닦아야 하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 압디의 여동생 11살 아미나는 청소와 요리 등 살림을 하느라 방과 후 공부할 짬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아미나는 스스로의 삶이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 콩고민주공화국
끊임없는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시시 지역의 13개 학교, 7000명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고학년 아이들은 바느질과 목공, 옷감 짜기 등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사진/콩고민주공화국 마시시 지역에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가루쿠(12)                             

  
사진/ 콩고민주공화국 마시시 지역, 교육프로그램의 교사로 활동중인 루시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콩고민주공화국 교사 한 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Without education, there will be no peace. (교육 없인, 평화도 없다.)”

내전의 아픔으로 얼룩진 아이들의 미래를 재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세계 침략 희생 아동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글: 전수영(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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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동교육지원

내전지역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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