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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산파들] 병원 침대에서 평화로이 잠든 나부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4-20 조회수 5247

세계 어느 임산부이든 전문가의 도움 없이 아기를 낳으려면 위험을 무릅써야 합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발간한 <사라진 산파들(Missing Midwives)>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수많은 여성이 조산기술을 갖춘 이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출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친구나 친족도 없이 전적으로 혼자 아기를 낳고 있는 여성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니제르와 앙골라 등에서 조산사 훈련을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조산사가 생명을 살리는 모습을 선두에서 직접 목격하고 있습니다. 여성과 아동의 사망을 막는데 조산사를 훈련시키고 지원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사진을 통해 알리고 함께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라진 산파들] 병원 침대에서 평화로이 잠든 나부스


사진/ 병원 침대에서 평화로이 잠든, 태어난 지 10일 된 나부스(Nabuth)                       

모잠비크 가자(Gaza)주 귀자(Guija)구역의 병원침대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나부스(Nabuth)가 평화로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부스는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했습니다. 보건요원인 메쌀리나(Messalina)는 가구방문 시 고열에 시달리며 젖 먹기를 거부하는 나부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아기엄마와 나부스를 미니버스에 태우고 근처의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병원에서 나부스는 제때에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패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부스의 엄마 테레사(Teresa)는 말합니다. 저는 제 아들이 너무 걱정되었어요. 젖도 먹지 않고 나날이 약해지기만 했거든요. 메쌀리나는 제가 임신 중일 때도, 출산 후에도 저를 방문했어요. 그리고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설득했죠. 우리는 버스표를 살 돈이 없었어요. 하지만 메쌀리나가 고집했죠. 전 메쌀리나가 그렇게 단호히 저희를 설득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해요.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요원이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한 셈이에요.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제 아기 아빠는 아기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바라죠. 하지만 우리는 병원에 조금 더 있어야 해요. 아기가 정말 괜찮은지 확인될 때 까지요.

이들이 마을로 돌아간 뒤에도 메쌀리나는 나부스의 건강을 체크하고 아기가 잘 먹는지, 건강한지, 자라며 예방주사를 맞는지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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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에서는 평균 인구 75,000명 당 한 명의 의사가 있습니다. 메쌀리나는 6,000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의학 및 보건 지식이 있는 단 한 명의 인력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메쌀리나와 같은 인력들에게 아동건강 및 영양에 대해 교육합니다. 또, 그들에게 간단한 장비들을 제공하여 말라리아, 설사병, 감기와 같이 아동에게 심각한 병으로 발전하는 질병들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런 보건요원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와 연료를 갖춰주기도 합니다.


사라진 산파들(Missing Midwives)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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