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비가 오면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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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5-19 조회수 7862 |
오늘은 길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저는 일을 마치고 마침내 집에 도착했습니다. 칠흑 같은 하늘에 한줄기 번개가 치고, 망(Man)을 둘러싼 산들의 그림자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저는 현재 코트디부아르 서부에 있는 도시 망에 살고 있습니다. 천둥은 치지 않습니다. 번개만 번쩍 하며 어두운 하늘을 밝혔다가 사라질 뿐입니다. 보통 때라면, 저는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겠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폭우가 쏟아질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거처가 없는 코트디부아르 아동과 가족들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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