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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상황보고 (2011.05.13)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5-20 조회수 7972

1. 개괄

배경
지난 11월 28일 선겨결과를 두고 양쪽 후보 모두가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고 선포했습니다. 한 명은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이고 다른 한 명은 로랑 그바그보(Laurent Gbagbo)입니다.  이 사태는 결국 아비장(Abijan)과 서부 지역의 분쟁을 일으켰고, 사망자가 3,000명(보고된 대량학살 피해자 포함)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1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고 이 중 50만 명은 아동입니다. 그바그보는 1개월 전인 4월 11일에 체포되었습니다.

현재 상황
현재 정치적 고비는 많은 부분 해결되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이전부터 높았던 빈곤율(위기상황 이전 49%)은 식량과 식수, 현금 고갈로 한층 더 심각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과 보건, 사회서비스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중부와 북부, 서부에 있는 8만 3,000명의 아동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다른 수 천명 역시 일정한 거처와 깨끗한 식수, 위생시설 및 보건시설이 없는 난민캠프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아동은 폭력과 학대, 착취 등과 상황에서 항상 가장 취약한 존재입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며, 피난캠프에 머물거나 위탁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기가 다가오고 있어 수 만 명의 난민 아동과 집을 잃은 아동이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아비장과 코트디부아르 서부를 덮칠 불안정한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난민 가족과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식량과 생필품, 보호, 보건서비스, 영양, 거처, 식수, 위생적인 환경 및 교육입니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이 다방면에서 진행한 상황 진단을 통해 아동에게 다양하고 방대한 지원이 필요함이 밝혀졌습니다. 교육과 보건, 깨끗한 식수 및 식량은 가장 기본적인 필요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재 아동들은 사회서비스와 보호활동을 통해 폭력과 학대, 착취, 그리고 방치로부터 보호받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미 이러한 폭력을 겪은 아동에 대한 지원도 절실합니다.


사진/ 코트디부아르 서부 귀글로(Guiglo)에 있는 난민캠프에서 나무로 만든 조리기구로 요리를 하고 있는 가족

세이브더칠드런은 위와 같은 모든 방면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4,000만 달러(USD)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긴급구호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이 후원 받은 65만 달러(USD)는 신속히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모엥카바리(Moyen Cavally)주(州)와 디즈위트몽타뉴(Dix-Huit Montagnes)주(州)를 포함한 코트디부아르 서부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비장과 인근 남부지역에서 상황진단을 마친 상태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활동 범위를 전국으로 넓힐 예정이며, 아비장 및 서부에서 우선적인 활동을 펼치되 난민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부와 북부도 활동 지역으로 포함시킬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활동은 현재까지 서부 지역 난민가족에게 식량과 보건물품을 배분하고 아동의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에 더해 아비장과 서부 지역 위탁가정에게 비식량구호물품을 제공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유니세프(UNICE)의 조기 경고시스템에도 적극 참여하여 코트디부아르의 구역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타 인도주의적 기관과 협력하여 과격행동 등에 대한 조짐에 대비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보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부와 유니세프(UNICEF)가 발레두반다마(Vallées du Bandama)주와 사바뉴(Savannes)주에서 주최한 황열병 백신 캠페인을 지속적인 지원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추가적으로 서부(모엥카바리주와 디즈위트몽타뉴주)에 있는 보건시설에 대한 지원계획을 추진했습니다. 이 계획은 위 지역 보건시설 중 인력이 부족하거나 약탈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보건시설들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지원 팀은 이곳에서 응급진료를 진행함과 동시에 시설 및 서비스 개선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모엥카바리주와 19개 산악지역에 있는 보건시설에서 15곳에서 응급진료를 지원하고, 통합적인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살충처리된 모기장 배분, 공공보건 홍보 및 백신 캠페인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의 보건부가 국민에게 공공보건비 면제하는 방침을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방침이 5월 31일에 만기됨에 따라 국가가 이를 연장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의 국민과 아동이 공공보건을 무료로 이용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 공중위생 및 위생시설 프로그램(WASH: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물, 공중위생 및 위생시설 프로그램 활동은 현재 코트디부아르 서부 귀글로(Guiglo) 지역과 블로레퀸(Bloléquin)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귀글로 난민캠프 (제 1, 2 임시난민수용센터 및 카톨릭 교회)에 거주하는470명의 난민가족들에게 위생 키트 (정수 알약과 양동이, 비누, 모기장)를 배분했습니다. 본 키트에는 정수알약 7만 500개(한 가족당 150개)와 양동이 470개(가족당 1개), 7명의 가족이 2달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비누(총 6,660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글로 지역의 2,700명의 사람들에게 정수제를 제공하여 위탁가정에서도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기술팀 자원봉사자들은 현재 귀글로에 있는 난민캠프 2곳으로 파견되어 캠프 내 화장실과 목욕실, 쓰레기장 등 시설의 위생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고 6,500명의 난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팀원들은 공구상자와 삽, 대칼을 사용하여 시설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배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배관수리공의 도움으로 난민캠프 2곳의 수동펌프를 수리하였습니다. 여성봉사자 31명은 피난캠프에서 위생교육자료 배급을 돕기 위해 훈련을 마쳤습니다. 현재까지 9,700명의 난민이 귀글로를 포함한 서부 지역 난민캠프 및 위탁가정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코트디부아르 서부 귀글로(Guiglo)에 있는 피난캠프에서 배분할 구호물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과 현지 봉사자들  
                                                                   

거처
4월 29일에 세이브더칠드런의 인가를 받은40톤(t)의 비식량구호물품을 실은 비행기가 아비장에 도착했습니다. 거처용 물품에는 모기장 1만 개와 비닐 5,000장이 포함되었습니다. WASH 팀과 협업하여 370 가구(약 2,600명)에게 거처용 물품과 위생물품을 지급했습니다. 거처용 물품에는 비닐(가구당1장), 밧줄(1가구 당 20m)도 들어있어 현재 있는 대나무 틀을 비닐로 덮어서 쉼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모기장740개, 나사1,480개와 긴 밧줄 370개도 제공되어 모기장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가구 당 모기장 2개, 긴 밧줄 1묶음, 나사 4개) 각 가족에게 이를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거처를 정비함으로써 감염이나 말라리아 등의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앞으로 700가구에 모기장과 비닐 천막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아동과 가족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위탁가정에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영양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 서부 지역 영양실조 아동 250명이 15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영양식 500 캔을 제공받았습니다. 다음 달까지 총 6,000캔의 영양식이 배송될 예정입니다. 산모와 모유수유 기간 여성, HIV환자에게 제공될 2차 식량 분이 5월 14일 도착했습니다. 이 식량은 238명의 사람들에게 배분됩니다(여성238명, HIV양성애자 200명). 이는 개인 당 3,300 칼로리의 영양분을 보충합니다.

듀쿠에(Duekoué) 피난캠프 배급소에서는 2-17세의 아동 약 2,5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배급은 하루에 1번 이뤄지며, 식품에 함유된 영양분은 약 1,000칼로리입니다. 제공되는 식품은 쌀과 식용유, 소금, 생선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5월 14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이후 이 직원들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150명의 봉사자들은 올바른 모유수유법와 중증급성영양실조를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이후에 중증급성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아동을 가리는 일을 하게 됩니다.

HIV/AIDS
지난 주간, 세이브더칠드런은 HIV양성반응자 62명에게 식량을 배급했습니다. 5월 14일에는 귀글로에서 식량 배급을 진행했으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200명(남성 2,400명, 여성 400명)에게 피임도구를 나누어 줄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총 7,600개의 피임도구를 배분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트너 기관과 함께 귀글로 캠프 내 피난민의 HIV 인식을 증진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907명 (여성 419명, 남성 334명, 여아 75명, 남아 79명)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보호 및 HIV/AIDS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활동에서도 HIV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공통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호
지난 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을 세울 5곳을 선정했습니다. 아동친화공간(CFS)은 망(Man)과 듀쿠에(Duekuoé), 귀글로, 다나네(Danané)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동친화공간(CFS)과 함께 열리는 임시학습센터를 운영할 자원봉사자 26명을 채용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과 떨어진 아동을 위한 가족추적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다나네와 주앙우니엥(Zouan-Hounien), 테아플루(Téapleu), 듀쿠에에서 보호자를 잃은 아동사례 13건을 포함한 총 16건을 대상으로 가족추적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이 중 9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에서 보호자가 없거나 피난 도중 보호자를 잃어버린 사례 108건을 접수했는데, 이는 지난 5월 4일에 비해 11건이나 증가한 숫자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부에 머물고 있는 아동 161명과 성폭력을 겪은 아동 117명에게 심리사회적인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은 자조집단을 구성하거나 아동-아동의 대화시간, 아동 클럽 등을 형성합니다.

교육
이번 주,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을 위해 임시학습센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듀쿠에에 있는 가톨릭 교회(난민 2만 5,000명이 거주)에 4곳이 설립 중이며, 귀글로 난민 캠프의 2곳을 포함한 4곳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임시교육센터를 운영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자원봉사자 교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로구알레(Logoualé)(서부) 지역 교사 7명에게 영유아발달교육에 관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유치원 아동 205명이 해당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월 11일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팀이 코트디부아르 학교 재개와 관련하여 교육현황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코트디부아르 중부와 북부, 서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비장에서도 동일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비장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팀은 아비장 및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다각적 수요사항 진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휴교 중인 학교가 재개토록 노력하는 한편, 난민 아동을 학교에 등록하고, 새로이 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에게 학교복귀 키트를 배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5,137개의 학교복귀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사진/ 라이베리아(Liberia) 부투(Beatuo)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난민 아동들과 라이베리아 아동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5월 4일부터 1주일 동안 아비장과 인근 마을에서 진행한 다각적 수요사항 진단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동부 지역에서 실시한 진단 역시 마무리 중입니다.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코트디부아르 서부, 중부 및 북부에서 진행한 초기 다각적 수요사항 진단을 통해서는 주민들의 욕구와 지원의 규모를 확장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속적으로 각 분야에 응급상황 전문가들을 배치함으로써 여전히 계속되는 긴급구호 상황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4천만 달러(USD) 규모의 긴급구호를 발령했으며, 모금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현재 끔찍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아동과 가족의 짐을 덜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지원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장은 지역단위 협업 및 구호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 간 UN 기관 및 기타 다른 파트너와 함께 여러 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장의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은 국경 넘어 라이베리아(Liberia) 사업장의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장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국제적십자사 지부 및 아비장의 인도주의국가팀(Humanitarian Country Team)을 통해 인도주의적 활동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공동 체계는 현재 공식적으로 발족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교육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과 보호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동보호포럼 등 추가적인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과 배급 분야에도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은 구호활동이 실행되고 있는 분야의 목록이며, 각 분야를 주도하는 기관을 함께 표시했습니다.

-식량안보 (세계식량계획 (WFP: World Food Programme))
-물, 공중위생 및 위생시설 프로그램(WASH: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유니세프(UNICEF))
-거처 (유엔난민기구(UNHCR))
-보건 (세계보건기구(WHO))
-영양 (유니세프(UNICEF))
-배급 및 긴급구호 연락체계(세계식량기구(WFP))
-보호 유엔난민기구((UNHCR))
-피난캠프 관리 (유엔난민기구(UNHCR) 및 국제이주기구(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교육 (유니세프(UNICEF) 및 세이브더칠드런)

분야 조정 및 정보 관리, 지원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발령소식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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